벌써,,,, 연말이다.
12월이 되어버렸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해를 또 맞이하는 여러 준비들을 하는데 연말 파티는 그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문화이기도 하고 이쪽 사람들이 이런걸 꽤나 좋아한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지만 말이다.
10월부터 "Save the Date" 안내가 오고 11월에는 등록을 한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직원을 위해서는 Childcare 서비스가 있으니 이것도 미리 등록해서 준비해준다.
어른들을 위한 파티이다 보니 미성년 자녀를 같이 데리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막내를 데려갈까 생각했는데 Childcare는 12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오빠들과 집에 두기로 하고 와이프만 등록했다.
네브라스카 오마하에 HQ를 두고 있는 회사이지만 사업 영역별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휴스턴에는 Oil, Gas, Chemical 사업을 하고 있고 여기서도 몇개의 오피스가 또 따로 운영된다.
내가 속한 부서만 오는게 아니라 휴스턴에 있는 다른 부서들과 함께하는 연말 빅 이벤트다 (사람도 많고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장소는 박물관, 미술관들이 몰려있는 뮤지엄 디스트릭트.
주차가 힘든 장소라 회사에서는 우버 바우처를 줬다.
차를 가져가도 파킹을 지원해주는데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오랜만에 우버를 불러서 출발
드레스 코드는 자율이나 포멀하게 입어야해서 정장도 꺼냈다.
한국에서부터 입던거라 이젠 불편해졌다.
1층 홀 전체를 사용하는거라 다 우리 회사 사람들이다.
한시간 정도를 밴드가 공연을 하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좋지만 사운드 자체가 강렬하고 볼륨도 높아서 좀 지나니 시끄럽게 느껴진다.
이런 이벤트가 그렇듯 총괄 책임자들이 인사도 하고 격려도 하고 중간 중간 raffle도 한다.
걸릴 확률은 낮으니 그냥 분위기만 살짝 즐겨본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정작 우리팀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를테지만 이런 모임이나 이벤트에 아예 오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고 또 반대로 부지런히 참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저녁 식사한다는 생각으로 참석해서 즐기다 돌아왔다.
내년엔 좀 더 여유롭게 즐겨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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