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James E. Taylor High School 큰아이 고등학교

Dr. Kim 2018. 8. 13. 11:07

우리집의 주소지는 Houston이나 구역이 조금 애매하게 위치해 있어 학군은 Katy 지역으로 들어간다.

이곳의 초,중,고는 8월에 학기가 시작해서 5월에 끝나는 일정으로 움직이고, 학제는 Kinder, 초등 1~5학년, 중등 6~8학년, 고등 9~12학년으로 된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는 Katy ISD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서 Internet registration을 하고 그후에 각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접수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아이들은 9세, 13세, 15세로 초, 중, 고에 다양하게 걸쳐있어 세곳을 다 등록해야하는 험난한 과정이었다.

7월 중순 등록 사이트가 오픈되고 바로 등록을 완료..

등록에는 개인정보, 기본 학력 사항 등등을 다 기입하면 되는데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 손이 많이 간다.

완료되면 8월 초 아이와 함께 직접 학교로 가 필수서류들을 내고 각 학년 담당 카운슬러와 면담, 안내를 받게 된다.

 

첫번째로 큰아이 학교 등록.

학교는 James E. Taylor High Shcool

Mustang이 상징이고 1979년부터 시작된 학교이다.

학교 등급을 알 수 있는 사이트인 greatschool에서 보면 9 of 10 으로 rating된다.

Asian 15%, White 51%, Hispanic 23%, Black 7%, others 4% 비율이다.

지역 특성상 한국인들이 좀 있다.

학교에 내야하는 서류는 총 7종.

1. Birth certificate: 아이 여권이나 Green card 로 가능

2. Social Security Card: 언급은 되어 있으나 필수는 아님.

3. Prood of residency: 거주지 증명 (아파트 계약서와 utility bill을 같이 냄)

4. Withdrawal documents and grades from previous school: 한국 중학교 영문 재학증명서 제출

5. Parent ID: 부모 여권, 운전면허증 등

6. Transcript from previous school: 한국 중학교 영문 성적 증명 (3학년을 다니다 왔으니 성적증명서가 나왔음)

7. Immunization record: 영문예방접종증명서 (우리는 대사관 인터뷰시 했던 신체검사시 예방접종 기록을 copy해와서 이 서류를 제출)

학교로 들어가면 기본 서류를 창구에 제출하고 copy하고 원본은 돌려준다.

그후로 medical 확인, ESL test, 카운슬러 면담 순으로 진행하는데 금방 끝날줄 알았던게 4시간이 넘게 걸렸다.

한국에서 기본 예방접종은 다했고, 대사관 인터뷰전에 미국 필수 접종도 다 맞은 상태라 medical 부분은 추가없이 끝났다.

그리고 대망의 test 시간....

지금까지의 학교 이력, 기본 언어 등을 입력하고 간단한 영어 test 후 한시간 반정도 다른 test를 했다 (너무 길어 집에가 점심먹고 올정도로).

테스트를 마치고 난 후 면담에서 ESL 과정을 들어야하며 학교내에서 정규 수업과 함께 진행된다고 안내해줬다.

그리고 나서 9학년 담당 카운슬러와의 상담시간...

졸업을 하기위한 credit과 기본 class 등의 안내와 신입생이 듣는 기본 과목으로 신청해줬다.

English, English Practice writing, History, Biology, Algebra, Choir와 P.E.

나이로 보면 10학년이나 한국에서 9학년 (중3)을 다니다 왔고, 영어에 대한 어려움이 커서 그냥 학년을 유지하는 것으로 완료했다.

기나긴 등록의 시간이 끝나고 개학 일주일전에 신입생을 위한 OT성격의 fish camp 안내를 받고 돌아왔다.

오랜만의 영어로 인한 혼돈의 시간이 끝났다.

처음 접해본 미국의 학교는 정말 영화나 미드에서 본 그대로였다. 정작 다닐 아이보다 내가 더 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