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계열사에서 옮긴 두번째 직장인 D사에서의 업무는 미국으로의 출장이 잦았다.
여행허가서인 ESTA로도 문제는 없었으나 출장빈도와 기간을 고려하여 B1/B2를 권고하여 받은 내용이다.
여행비자건 학생비자건 모든 비자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니 이런 사례도 있다라는 하나의 케이스로 보면 좋을 것이다.
전체 흐름은 비자 신청-인터뷰예약-인터뷰-비자수령으로 이루어진다.
1. 비자 신청
- 사전준비물
- 미국비자신청용사진: 스캔하여 해상도에 맞게 준비
- 여권: 유효기간 check 필수, 앞면에 사인 역시 필수
- 비자: 이전에 비자를 받았던 다른 여권이 있다면 같이 준비 (ESTA는 비자 아님)
- 비자 수수료: 계좌이체
- 미국비자신청사이트 접속: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visaapply.asp
- DS-160 작성
- 사진 업로드
- 비이민 카테고리 B1/B2 신청으로 작성하되 최대한 상세하게 입력: 입력한 정보들로 인터뷰가 진행되니 모든 항목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함
- 안내에 따라 수수료 납부: 가상계좌가 생성되어 입금하는 방식이고 이때 생성된 가상계좌번호를 잘 기록해둬야 함 (이유는 인터뷰 예약시 이 번호를 입력해야하고 확인되어야 함).
- 인터뷰 예약: https://cgifederal.secure.force.com/?language=Korean&country=Korea
이메일과 비번을 생성하고 기본정보를 입력한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신청
수수료 접수확인은 계좌이체 후 대략 2시간후부터 가능한 것 같음
택배받을 주소(후에 여권받을 주소 기입)
2. 인터뷰 준비 (추가항목은 확실히 하기 위해 준비해서 가져간 것들)
- 필수 준비물
- DS-160 confirmation letter: hand out 되어 confirm 된 부분만 있으면 됨
- 인터뷰 예약 확인서
- 여권, 미국 비자용 사진: 내 경우엔 준비해서 갔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음
- 추가 준비물: 필수는 아니지만 인터뷰에 나올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
- 재직/소득 증명서, 갑근세 납입 증명, 소득 금액 증명 등등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이직했을 경우에 설명에 도움됨
- 졸업증명서: 신입이나 1년 이하일 경우 도움됨
- 미국 방문 계획: 목적이 회사 연수, 교육 같은거라면 도움됨
- 명함, 사원증
- 영어: 직장인에게 있어서 B1/B2는 회사 업무를 위해 좀 더 장기적, 주기적인 방문을 하기 위해 신청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즈니스 영어는 필수 (업무 협의,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workshop 으로 간다는데 기본 영어가 안되면 설득 안됨)
3. 인터뷰 진행 (서울 소재 주한미국 대사관)
- 대사관 입장
- 인터뷰 예약증에 있는 시간에 맞춰 대사관 방문, 비이민비자는 예약시간이 기입되어 있으나 오전, 오후 그룹으로 나뉘어 입장. 오후 그룹은 12:15부터 입장함 (12:30 을 기준으로 그전이면 오전, 그 이후면 오후에 입장함. 다른 사람을 보니 13:00 이후여도 12:15에 입장)
- 입구 창구에 여권, 인터뷰 예약 서류를 제시하고 본인 확인 후 입장
- 창구 오른쪽으로 입장하여 시큐리티 첵 (가방등을 스캔)
- 전자기기는 별도로 꺼내 보관함 (번호표주고 끝나고 나갈때 다시 찾아감. 즉, 내부에는 전자기기 반입이 안됨)
- 2층으로 올라감
- 2층 데스크에서 다시 한번 여권, 인터뷰 예약증, DS-160 confirmation letter 확인
- 신청 비자 종류에 따라 블루, 레드 라인으로 구분 (B1/B2는 블루)
- 블루 라인을 따라 이동하면 은행 창구같은 곳이 나옴
- 여기에서 여권, 인터뷰 예약증, DS-160 Confirmation letter, 양손 지문 스캔하고 인터뷰 번호표 받음
- 각 영사 창구가 있는 대기실에서 기다림 (이때 가능하면 창구 가까이에 앉으면 좋은데,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이 들려서 미리 준비하는데에 도움됨)
- 자기 번호가 뜨는 창구로 가서 인터뷰
- 인터뷰 Tip
- 복장, 외모는 단정히, 웃는 얼굴과 아이 컨택은 기본
- 자기 신분 (직장, 학생 등)에 맞는 복장이 가장 좋음: 직장인이면 셔츠, 면바지, 자켓 정도
- 가벼운 인사, 웃음, 준비한 서류를 꺼내놓기: 자신있고 모든게 준비되었다는 표현
- 질문하는 것에 간단하고 명료하게 대답: 주저리 주러리 할 필요없음. 못 알아들었다면 정중히 다시 요청하기
- 긴장풀고, 떨지 않고, 눈을 피하지 않아야 함: 이건 의심을 주는 행동임)
- 인터뷰 질문 (내가 받았던 것들)
- 어디감? → 내가 가려는 목적지
- 왜감? → 내가 가려는 이유 (이때 나는 이직을 하고 새로운 프로젝을 미국 업체들과 하려는 때라 세미나, 교육의 목적이었음)
- 무슨 교육? → 내 교육 내용 설명 (일정표를 만들어 가져갔고 보여줄까? 했더니 됐다고 함)
- OJT 가 머임? → 교육 내용 설명하다 나온 단어인데 설명해줌 (기본 이해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임)
- 일하는 건가? → 그냥 세미나, 교육임 (일하는가라고 떠보듯이 물어봄)
- 그게 미국에서만 가능한 건가? → 그렇소 (미국 업체들과 하는 프로젝이니 당연)
- 얼마나 가나? → 당시에는 8주를 계획했고 그후로도 주기적으로 방문할 계획임
- 현 직장 근무 연수는? → 이직한지 1년 좀 넘었음. 그전 직장도 같이 설명함
- 최근 미국 방문한 이력은? → 방문 이력 설명
- 그때 체류 기간? → 체류 기간 설명
각 질문마다 대답을 듣고 입력하는 텀이 있음 (뜸들이는게 아니고 입력시간임).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었고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오고간 대화임.
하나라도 막히거나 앞 질문들과 충돌나거나 달라지면 그때부터는 긴장모드가 되어야 함.
- 인터뷰 질문 (기다리다 본 다른 사람들 사례)
a. 대학생이 실습으로 방문하려고 인터뷰
- 학과 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방문하는 듯 하던대 한 여학생이 그중 유독 화려하고 진한 화장을 했음 (아마 인터뷰이니 나름 준비한다고 한 듯 싶었음)
- 그런데 누가봐도 학생으로 안보였음 (짧은 스커트에 화려한 블라우스)
- 질문이 왜 가는지? 무슨 목적인지? 어디로 가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에 하나도 답을 못함
- 영어가 어려워서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천천히 다시 설명하고 짧은 한국어 단어를 써가면서 질문하는데도 대답을 못함
- 결국 reject 당해서 돌아감
b. 직장인이 비즈니스로 방문하려고 인터뷰
- 나와 비슷한 상황인듯 싶어 주의깊게 살펴봄
- 직장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상세한 정보를 요구함 (들어보니 한국 지멘스인듯 싶은데 지멘스를 모르다니)
- 그외 간단하고 뻔한 질문이 오가는데 그중에 work 하냐고 물어봄
- 그 대답이 그렇다고 함 (여기서 문제 발생)
- 다시 한번 정확하게 work냐고 물어봄. 이때 또 그렇다고 함
- 영사가 B1/B2는 일을 하는 비자가 아니다라고 하니 그때서야 출장이고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서라고 수습함.
- 이미 두번이나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했기 때문에 영사를 설득하기 어려워짐 (한국적 사고인 출장 = 일 이라는 개념을 적용하면 안됨)
- 그냥 비즈니스 목적이고 프로젝이나 업무 진행을 위한 trip이라고 해야함
- 결국 일하는데에 이 비자는 아니니 목적에 맞는 비자를 신청하라고 reject 함
내 케이스는 마무리되어 여권을 제출했음
비자는 승인되었고 1주일내에 등록한 주소로 배송된다고 안내해 줌 (삼일 후 비자가 붙은 여권을 받았음)
인터뷰 끝나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받은 번호표를 보여주고 맡겼던 기기를 찾아서 나옴
그냥 하나의 케이스이고 목적에 맞고 준비가 잘 되었다는 인상을 주는게 중요함
나중에 출근해서 보니 같은 목적으로 인터뷰를 했던 Junior들 얘기를 들어보니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계획에 대한 걸 추가로 내라고 하고 blue letter를 받아옴.
Red는 거절이고 blue는 보완을 요청하는 거라 요구하는 자료를 내고 인정되면 승인받게됨.
내가 만들어 둔 plan을 공유해줬다.
총 한시간반 정도 걸린 것으로 비자는 완료
B1/B2는 비자이기 때문에 혹시 나중에 다른 미국 비자를 받을 경우엔 기입해야하니 관리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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