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접종을 지난 토요일 했다.
화이저의 경우 1차와 2차 간격을 21일로 권고하고 있는데 4월 17일 1차를 맞았으니 이날을 기준으로 21일후에 2차를 맞게 된다.
우리가 1차를 접종할 4월 중순에는 사전 예약을 하고 갔지만 그후부터는 완전 오픈되어 예약없이 Walk in 으로 가도 접종이 가능하다.
암튼, 1차를 맞고 나면 2차 접종 날에 맞춰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라는 링크가 온다.
2일전까지도 오지 않다가 금요일 링크가 왔다.
접종 사이트인 NRG 파크도 운영 시간을 오후로 변경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이 12:00 이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12:00는 안되고 13:00 로 큰아이까지 세명을 예약하고 QR 코드를 프린트해서 토요일 찾았지만, 이런 프리웨이를 나오는 곳부터 정체다.
신호가 있어 더 느릴 수 있으나 이건 완전 막혀서 움직이기도 어렵다.
설마 했는데 2개 라인이 모두 접종 사이트로 들어가는 곳이고 경찰이 나와 유도를 하고 있다.
13:00에 빠듯하게 맞춰 나왔으나 이곳에 들어가기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결국 예약을 해도 사람이 몰리면 아무 이득이 없다.
오랜 시간 정체를 겪은 후 드디어 들어간다.
1차때와 같은 순서로 입구에서 예약했는지, 어떤 종류 백신인지, 몇차인지를 구두로 확인한다.
놀이동산 줄서는 느낌.
NRG 파크의 주차장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은데 굽이굽이 차들이 꽉 차서 움직인다.
드디어 두번째 확인하는 곳이다.
여기서는 접종 안내, 건강 상태 문진, 특이 사항을 확인하고 차 앞 유리에 표시를 해준다.
여길 나가서 또 한참을 간다.
이번주부터 중단되었던 J&J 가 다시 접종을 시작했다.
NRG 파크는 화이저와 J&J 두가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몇번을 확인한다.
중간부터 라인도 분리되어 가게 되어 있다.
차량으로 진입하면 맞을 팔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을 확인하고 1차때 받은 접종카드를 확인하고 접종한다.
우리는 세명이기에 모두 확인하고 맞고, 카드를 가져가 날짜를 기입하고 돌려준다.
다 맞고 나면 최종 단계로 대기 장소에서 15분을 대기하면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본다.
혹시 모를 Anaphylaxis 라는 과민성 반응을 보는 것으로 몸에 이상이 있으면 경적을 울려 알려야 한다.
담당자들이 계속해서 돌고 있기 때문에 긴급 상황일 경우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
마무리까지 거의 두시간을 보냈다.
차에서 내리지않고 모두 Drive thru로 하기에 그나마 나았지만 예약의 의미가 없었고, 14:00가 넘어 나오면서 보니 들어가는 차들도 거의 없어 차라리 좀 늦게 올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점심시간대가 완전 피크였다.
주사를 맞을때는 정말 아무 느낌도 없었다.
맞았나 싶을 정도였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맞은 쪽 팔이 조금씩 아파왔다.
그외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열이 좀 나고 두통이 있다.
팔은 더 아파오고..
와이프는 증상이 좀 더 심해서 교회 다녀오고 나서 타이레놀을 먹고 쉬는 중이다.
텍사스의 COVID-19 증상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2월을 기점으로 숫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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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텍사스의 백신 접종율은 2차까지 모두 맞은 게 약 30%이다.
미국 전체가 34% 대인데 아직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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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토요일 2차 접종을 하고 난 직후는 맞은 부위가 조금 뻐근한 정도였다.
당일 오후에도 큰 증상을 느끼지 못했는데, 다음날 와이프는 열이 나고 팔은 더 아파온다고 타이레놀을 먹고 하루종일 끙끙댔다.
큰아이는 다른건 괜찮은데 팔이 계속 아프다고....
나는 팔이 아프고 두통이 왔다.
신경쓰는게 많아 평소에도 두통이 있었으니 이상하지 않다.
다만 조금 더 심한 정도...
역시 약먹고 쉬었다.
하루를 꼬박 보내고서 월요일이 되어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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