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직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모병제이다.
미국도 2차 대전이나 베트남전때는 징병을 했었으나 지금은 100% 모병으로 국방력을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병역의 의무가 없다.
하지만 영주권이상의 18세 ~ 25세 사이의 남성은 Selective Service 라는 시스템에 등록을 해야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내 군 징집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징병제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상자를 관리한다.
남성만 해당되고 시민권, FAFSA 같은 학생 지원 프로그램, 학자금 지원 신청 등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N-400 시민권 신청서에 18 ~ 25세 사이에 미국에 거주했는지와 그렇다면 Selective Service에 등록했는지를 체크하고 등록했다면 등록날짜와 번호를 기입해야한다.
만약, 해당됨에도 하지 않았다면 시민권 신청 전에 반드시 등록 해야하고 나이가 넘어버렸다면 왜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소명을 해야한다.
다른 사람들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큰아이가 18세가 되었기에 잠시 얘기를 나누고 등록했다.
이 Selective Service의 역사는 1917년으로 올라가는데 1차대전 당시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뒤 만들어진 법안이다.
대대적인 병력이 필요해졌던 당시 인원을 채우지 못하자 대통령에게 징집 권한을 부여하였고, 당시엔 21세 ~ 30세까지의 남성에게 12개월을 복무하도록 했다.
1940년에는 전시가 아닌 일상적인 상태에서도 징병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이때엔 18세 ~ 64세 남성이 등록해야했으나 실제는 21세 ~ 35세의 남성이 12개월을 복무하도록 했고 2차대전이 시작되면서는 18개월로 늘었다.
2차대전 말기에는 여성 간호사를 포함하려고 했으나 상원 통과는 하지 못했고 대신 홍보를 통해서 참여자가 늘었다고 한다.
1948년 이후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고, 18세 이상 남성은 모무 등록, 18세 ~ 26세 남성은 21개월의 복무를 해야했다.
2차대전 후 발발한 한국 전쟁때는 24개월로 늘었고 학생들은 유예를 줬다.
이후 1970년대 미국은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이 Selective Service 등록은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태생과 확장에 전쟁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국방력을 유지하는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사실 국가를 이루고 유지하는데에 자주 국방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에 각군에서 홍보를 나오고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있는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등록은 이곳에서 한다.
SSN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개인 정보 (이름, 생일, 전화, e-mail, 주소) 이다.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고 등록을 하고 나면 바로 확인도 할 수 있다.
징병이 실제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살아가는데에 해야할 의무이기도 하다.
큰아이 미션은 클리어, 2년후엔 둘째가 등록한다.
'미국에서 살아요 >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Tax Report (0) | 2021.05.11 |
---|---|
COVID-19 백신 2차 접종 완료 (0) | 2021.05.10 |
COVID-19 백신 1차 접종 (0) | 2021.04.23 |
Yakima SkyBox 16 Carbonite Cargo Roof Box (0) | 2021.04.21 |
DIY, 캠핑 폴딩 박스 테이블 (0)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