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일상 이야기

미국 치과 치료는 얼마나 들까

Dr. Kim 2021. 9. 26. 09:55

병원갈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사람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갈일이 생긴다.

올해들어 병원갈일이 자주 생기고 있다.

큰 건은 치과에 가야하는 것인데 심적인 부담이 크게 생긴다.

3개월전에 멀쩡하던 이빨한개의 끝이 깨져서 급하게 근처 치과를 찾아 치료를 했었다.

그때는 간단하게 resin composition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었는데 그때 비용을 보니

 

Resin-based Composite로 총 계산된 금액이 $900이 넘었다.

내가 든 보험으로 이 항목은 거의 커버가 되고 $50만 내면 되는 치료였었다.

보험전 금액을 보면 기가 막힌다.

 

그렇게 치료를 했던게 이번에 다시 떨어지려고 하기에 재방문을 했다.

6개월에 한번씩 할 수 있는 검사와 cleaning도 겸해서 했는데 아예 크라운으로 하는게 낫겠다고 해서 견적을 받아봤다.

세라믹 크라운을 하는데 총 비용은 $1,512, 내 보험은 major restorative로 들어가는 크라운은 60%를 커버해준다 (40%는 내가 내야한다는 거).

그래서 내야할 금액은 $600정도인데 병원에서 할인을 해줘서 총 금액은 $450 정도...

기본 검진 비용 $320은 보험에서 전부 커버

클리닝으로 예상되는 $1,000 정도는 거의 커버되고 $50 만 예상

 

즉, 크라운과 클리닝을 하면 내가 내야할 금액은 $500 정도가 된다.

이건 예상 금액이고 실제로는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해준다 (composition을 했던 이력이 있어서 그걸 크레딧으로 더 해줄거다).

보험없이 오늘한 검사, 클리닝, 크라운을 한다면 거의 $3,000에 가까운 금액이 들게 되는 거다.

 

내 이빨은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거의 2년에 걸쳐 임플란트 (5개가 임플란트다)와 신경치료, 크라운을 했었는데 그때 이후론 거의 치과는 가지 않았었다.

당시에 임플란트는 거의 초창기라 엄청 비싼게 들어갔다 (덕분에 문제가 생길경우 평생 무상으로 서비스가 된다).

이 임플란트의 상태가 아직은 괜찮지만 잇몸쪽이 좋지 않기에 같이 관리를 해줘야한다.

 

보험에 따라 적용되는 범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확인을 잘 해야한다.

내 보험은 연 2회 검사, 부분 X-ray, 클리닝, 19세 이하 아이는 불소 처리는 비용없이 가능하다.

Full x-ray는 36개월, 크라운이나 브릿지 같은 치료는 60개월, 교정은 1회만 가능하다.

크라운/브릿지는 60%, 교정은 50%를 보험에서 커버한다.

횟수와 항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이 한도를 잘 이용해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내 치료의 복병은 혈압에 있었다.

치과 진료의 특성상 마취를 해야하는데 이 마취주사가 혈압을 높인다.

아래쪽 혈압이 좀 높게 나와 별도로 Physician 에게 혈압약을 처방받아 먹고 일정을 잡았다.

실제 크라운과 클리닝 치료를 한 후 내가 낸 금액은 $400 정도였다.

반나절동안 이빨을 뽑아버리는듯한 치료를 하고 나서야 마무리 되었다.

관리를 해줘야하고 크라운 마무리와 클리닝 후 검사를 위해서 두번을 더 방문해야한다.

치과 치료는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린다.

한국과 비교해서도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금액적인 부분은 꽤나 큰 차이가 난다.

그래도 잘 치료를 하고 있어서 다행스럽다.

보험은 잘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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