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일상 이야기

한여름의 텃밭

Dr. Kim 2022. 6. 19. 03:31

날이 계속 뜨겁다.

100F를 넘어가는 날이 매일 이어는데 비소식은 안보인다.

옐로스톤 쪽은 폭우로 난리라는데 우리 휴스턴은 해가 쨍쨍하다.

6월은 전통적인 허리케인 시즌인데 아직 그런 소식도 없으니 매일같이 뜨거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식물들은 나름의 메커니즘이 있는지 잘 자라고 있다.

사람이 하는거라고는 물을 주는 것 밖에 없는데도 어찌 이리 잘 자랄까....

쉬는날 85mm와 35mm 렌즈로 바라본 우리집 텃밭과 야드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만들어놓은 텃밭엔 매년 고추, 오이, 가지 들을 심어놓는다.

봄에 심어놓는 아이들이 잘 자라나서 오이는 벌써 열매를 주고 있다.

꽃밭으로 하고 싶어 남겨놓은 차고 옆 텃밭에는 수국, 장미의 화분을 그대로 놓아두었다.

이맘때에 활짝 피어 반겨준다.

지난 겨울 한파에도 살아남은 무화과와 백일홍도 무르익어 가고 있다.

백일홍은 지금 피어나 붉은 꽃으로 뒷 야드에 활기를 주고 있고 무화과는 조금씩 익어가 가을에 열매를 맺어줄 것이다.

앞야드에는 이미 꽃들이 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몇 아이들이 늦게 피어 웃어주고 있다.

출퇴근 길에 가장 먼저 인사를 해주는 예쁜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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