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험을 들어야하는 미국에서 병원은 항상 어렵다.
우리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United Healthcare로 Deductable이 있는 플랜이고 내가 매주 내는 보험료는 가족 플랜으로 $95 정도된다 (나머지 80%는 회사가 내주는 시스템이다).
대부분 미국 보험은 기본적인 연간 검사, Annual Check up 또는 Preventative 서비스와 예방 접종을 제공한다.
그래서 매년 정해진 기간에 이런 저런 기본 검사들을 하게 된다.
와이프가 검사를 하고 나서 Mamogram 과 Cevical cancer screening을 할 주기가 되었다면서 order sheet를 준다.
미국에서는 이런 검사가 필요할 경우 바로 하는 곳도 있지만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 따로 있어서 일종의 처방전같은 서류를 준다.
이걸 가지고 내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을 찾아 예약하고 검사를 하면 결과를 받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Manogram screening은 우리집 주변에 많이 있는 Memorial Hermann 이라는 곳에서 가능한 거라 예약 사이트에서 일정을 잡았다.
가장 가까운 곳은 예약이 꽉 차있어서 2주 후로 잡고 검사를 마쳤다.
우리가 자주가는 Costco 건너편에 있는 병원, 이게 이런 검사를 해주는 곳인지를 이제 알았다.
예약을 확인하면 개인 정보와 문진 시트를 준다.
특이사항, 이력 등을 기록하면 Registrator가 본인 및 보험 확인을 하고 검사실로 안내해주고 실제 검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통역이 필요한가 싶어서 물었더니 같이 들어가지는 못하기 때문에 필요하면 병원에서 제공한다고 했으나 끝나고 나온 와이프는 별다른 거 없이 그냥 했다고....
2 - 3일 후 병원으로 검사 결과가 갈거라고 하고 나왔다.
나중에 큰 특이점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보험사에 확인해보니 이 검사로 청구된 금액은 총 $454 이다.
In-network이고 Annual check 중 하나라 보험에서 모두 커버되어 실제 내가 내는 금액은 없는 셈이지만 검사 결과를 알려주고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닌 그냥 촬영해주고 내는 금액치고는 꽤 높다.
한국에서 돈내고 해도 10만원 이하로 가능한걸로 아는데 단순비교하자면 거의 6배가 된다.
살벌한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하나씩 겪어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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