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2018 유럽 캠핑카

조심 조심 캠핑카

Dr. Kim 2018. 8. 23. 00:25

캠핑카로 다니는 것은 여러가지로 챙겨야하고 관리해야 할 것들이 많다.

차량이니 기본적으로 gas는 채워줘야하고, 그외 숙소의 역할을 할 때는 오수, 화장실 폐수, 물, 전기, 가스 등등을 비우고 채워서 다녀야 한다.

우리가 렌탈한 차량은 피아트사에서 나온 6인용 캠핑카...

첫날 렌탈할 때 이런 저런 설명을 듣기는 했으나 직접 해보기 전에는 손에 익지 않아 어렵게 느껴진다.

매일할 필요는 없는 2~3일에 한번씩 정도 캠핑장에 들렀을 때 하고 다녔다.

캠핑카 (여기서는 모터홈이라고 한다)가 들어가는 캠핑장은 이런 것들을 버리고 채울 수 있는 설비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캠핑카는 한쪽에 전기 충전 잭, 오수 밸브, 화장실 폐수 카트리지, water tank, 가스 tank가 있다.

차량 내부에는 이들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으니 이를 보면서 관리한다.

물은 마실 수 없어 생수를 따로 사서 식수로 사용하고 차에 담는 물은 설겆이나 세수, 양치할 때 사용했다.

물을 가득채우면 좋지만 차가 무거워져 잘 나가지 않고 연비가 좋지 않게 되니 보통은 1/2이나 2/3 정도만 채우는게 좋다 (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water pump를 가동해야함).

설것이 등으로 나온 오수는 밸브를 열면 중력으로 빠져나온다.

화장실은 간이식 화장실로 아래에 넣어다 뺄 수 있는 카트리지에 사용한다.

화학약품을 같이 넣어 분해시키게 해서 버리면서 사용한다.

이 화학약품이 독하기 때문에 화장실 카트리지는 반드시 정해진 곳에 버려야한다.

냄새도 그리 심하지 않고 우리 여행내내 편하게 잘 사용했다 (물론 버리고 채우는 일은 내일이니...).

전기는 배터리를 이용하여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고 캠핑장에서는 전용잭을 이용하여 꽂아놓고 쓴다.

외부 전기를 연결하여 두면 고용량인 헤어드라이어도 이용할 수 있다.

가스는 겨울철에 여행할 때 유용하다.

내부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가동하고 난방까지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2개가 있는데 밸브를 바꿔 연결하여 쓸 수 있다.

우리는 그리 춥지 않은 시기에 여행을 하여 1개로 충분했는데 겨울철이나 추울 때 다닌다면 2개나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게 보였다.

렌탈 담당자는 중간중간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보고 엔진오일을 마트에서 사 보충하면 된다는데 우리는 그냥 다녔다 (차량운행에 큰 문제없었음).

유럽에서는 엔진오일은 그냥 보충하면서 다닌다고..

하루정도 계속 운전하니 수동기어와 차 크기도 익숙해져 운전에 어려움은 없었다.

출발전 외부 상태 점검은 필수이다.

입구 발 받침대 등이 나와있거나 각종 입구들이 열려있거나 하는 경우엔 위험함과 동시에 차량 파손이 되니 안전은 항상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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