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한국과 같은 분단 국가였다.
2차대전 후 승전국들인 연합군에 의하여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고 나라는 동과 서로 나뉘어졌다 다시 하나가 된...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그런 역사의 상징적인 곳이다.
수도라는 특수성으로 베를린은 섬처럼 동독지역에 있게 된다.
그리고 베를린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구소련) 4개국에 의하여 분할 관리되어버린다.
좁은 도시에 육로로는 오고 갈 수 없었기에 서로 각각 공항을 이용하여 살아가기 시작했고 그래서 수도임에도 베를린 공항은 정말 작고 시설도 좋지 못하다 (최근 새로 공항이 건설되었다고함).
분단을 눈앞에서 현실적으로 보여줬던 것이 베를린 장벽이고 베를린을 가로질러 존재하게 되었다.
분단의 상징 그리고 후에는 통일의 상징이 되는 베를린 장벽을 처음 본 때 뭔지모를 아픔과 감격이 느껴졌었다.
분리는 되었어도 서로간의 교류는 있었다고 한다.
만나기도하고 편지도 주고 받기도 하고, 그곳이 베를린 역이라고...
지금 베를린 곳곳에 장벽의 흔적들이 많다. 거리의 중간에도 장벽이 있었던 곳에는 그 자리가 표시되어 있고, 자유를 찾아 장벽을 넘었던 곳에는 그 기록도 남겨져 있다.
그리고, 베를린 근교인 포츠담은 2차대전 승전국들이 전후 문제를 해결하고 아시아의 일본에 대한 처리를 논의했던 포츠담 회담이 열린 Schloss Cecilenhof가 있다.
이렇듯 베를린과 그 주변엔 한국과도 과련된 역사적인 곳들 많다.
그 장소들을 잠시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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