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 5

그랜드 서클 완성 준비

작년 여름 로드트립도 아직 작성중인데 벌써 2025년 여름 로드트립이 다가온다.대학생이 둘이나 되니 부담이 꽤 있어서 올해는 그냥 넘어가자고도 했지만 언제 또 이렇게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계획을 잡았다.이번엔 그랜드 서클을 완성해보려한다.그랜드 서클은 유타와 애리조나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 아치스, 캐니언 랜즈, 캐피톨 리프,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이언 등의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코스이다.원처럼 한바퀴 돌 수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데 번외로 모뉴먼트 밸리와 앤털롭 캐니언도 포함할 수 있다.미국으로 오기전인 2017년 서부 여행을 했을 때 그랜드 캐니언, 모뉴먼트 밸리와 앤털롭 캐니언 까지는 돌아보았었다.그 윗 구간인 유타에 있는 공원들을 돌아보는 코스가 이번 로드트립의 목적이고 마치고 나..

Yellowstone National Park II

옐로우 스톤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Strom이 지난간지 얼마되지 않아 여러곳에 그 흔적들이 아직 남아있고 도로도 통제되며 특히나 추위라고 할만한 낮은 온도가 인상적이다.두번째 숙소는 Mammoth 에 있다.여긴 예전에 개척하면서 중심이 되었던 곳이고 캐나다와 국경을 하는 몬태나에서 들어오는 곳이다.여행하면서 숙소 사진을 잘 남기지 않아서 없으나 지금까지의 숙소중에서 가장 좁고 불편했다. 운전하면서 가면 정말 다양한 환경을 보게된다.평야지대를 지나다 고개를 넘어가면 갑자기 협곡이 나온다.정말 자연의 날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의 숙소 check in 시간을 잘못 계산해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몬태나를 넘어갔다 온다.Gardiner 라는 타운은 북쪽 몬태나에서 들어오는 관문이다.여기엔 Roosev..

Yellowstone National Park I

눈부셨던 그랜드 티턴을 뒤로하고 옐로우 스톤 남쪽 지역을 지나 숙소인 Canyon Village로 들어왔다.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주에 걸쳐 있는 8,983 km2 면적의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미국인들이 가고 싶고 좋아하는 국립공원 랭킹 top 5에 드는 곳이다.워낙 큰 공원이라 숙소는 공원안에 있는 숙소를 잡는게 좋다.그렇지만 제한적이고 오픈하는 기간도 여름시즌이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예약을 오픈하는 시기에 맞춰 해도 간신히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물론 비싸다.우리도 작년 11월 오픈하는 시기에 맞춰 예약을 시도했음에도 원하는 곳을 잡기 어려웠다 (이 숙소들은 드물게 예약을 하고 바로 결재를 하지만 일정기간 전에 취소를 해도 100% refund가 되기 때문에 일단 잡고보자..

끝없는 달림

13시간 넘게 달려와 잠시 쉬는 곳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이고 가야하는 여정 중 절반 조금 넘게 왔다.여행올 때 누군가가 그랬다.젊을때 가야한다고...로드트립으로 텍사스에서 옐로우스톤까지는 만만치 않다는건 그들은 이미 경험했으니까...아니면 편하고 돈드는 비행기 타야한다. 아직 달려야할 거리가 꽤 남아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야하지만 우리 여행은 항상 아침이 느리다 (자유 여행에 익숙한 자들의 게으름이지).마음만 분주하고 오늘은 그랜드 티턴이 있는 Jackson 근처까지 가야한다. 그럼에도 아침을 챙겨먹는 우리집 여자들을 위해서 잠시의 여유를 즐겨본다.주로 이용하는 숙소는 힐튼계열의 숙소들이고 여기는 Home 2 suite라는 곳이다.싱글룸이지만 침대 두개와 소파베드를 활용해서 5명이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이 여..

스모키 마운틴의 관문 Gatlinburg

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경계에 걸쳐 있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접근하기 위해서 거치는 타운이 Gatilinburg 이다. 테네시 쪽에서 접근할 때는 그렇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 쪽에서는 체로키 로 접근하게 되는데 여러 편의시설이나 접근성을 고려하면 테네시의 Gatilinburg 가 훨씬 더 유리하다. 상주 인구 3천 5백명 정도의 이 타운은 스모키 마운틴 덕분에 휴양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좀 더 북쪽에 Pigeon Forge 라는 타운이 있는데 이곳은 작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울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숙소를 구하면서 검색해본 바 너무 상업적이라 그냥 지나쳤다. 이곳은 18세기 여러 초기 정착민들이 자리를 잡고 스모키 마운틴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더욱 더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