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직장 이야기

Phone Screening Interview

Dr. Kim 2018. 9. 20. 12:50

미국회사의 채용은 한국과 많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속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 실제 on-site 인터뷰는 5년전의 경험밖에는 없지만, HR과의 screening interview는 몇번 했었다.

미국회사의 채용과정은 서류 접수 - HR과의 Phone interview / Video interview - on-site interview - Offer 로 가는게 일반적이다.

이후에는 체류자격 (영주권,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에 대한 해결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미국에 오기전부터 관련된 분야 몇곳에 서류를 접수해두기도 했고 미국에 도착해서도 계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다음단계로 넘어가는게 쉽지는 않은 현실이다.

한국에서 일했던 것과 일치하는 분야로 한곳에서 전화 인터뷰 요청이 왔다.

이해되지 않는게 같은 포지션으로 미국에 막 도착했을 때 인터뷰를 했음에도 (그것도 HR과 두번씩이나) 이후 진행이 없었는데 또 연락이 온것이다 (이럴경우엔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 어떤 사람을 뽑으려고 근거를 만들려고 하거나,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거나 등등).

그것도 내가 있는 휴스턴 지역이 아닌 저멀리 동부의 펜실베니아 주인데....

HR 과의 인터뷰는 일반적인 사항만 조사하는 거라 큰 어려움은 없지만 간혹 behavioral 성 내용을 묻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통화한 인터뷰 질문은

- 다른 회사와 진행중인 상태인지?

- 이전 근무한 회사와 NDA 같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한 사항이 있는지?

- 비자 서포트가 필요한지?

- 이직 이유는?

- Job 의 특성을 설명해주고 가능한지? (이 포지션은 application engineering으로 국내외 출장이 있을 수 있고 초기 일정 기간동안에는 주기적으로 교육을 위한 출장이 있음)

- Relocate가 필요한지? (이 포지션은 일반적인 relocation package가 있음)

- 원하는 salary 는?

- 질문은? (내가 궁금한 질문을 하려는데 이외에 더 궁금한 사항은 메일로 보낼테니 회신을 줘라고 하고 넘어가 버렸음).

* 추가적으로 메일로 질문이 와 다 작성하여 회신을 주었음.


뭐든 되고 나서 고민하자는 와이프의 말을 따라 영어 연습한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결정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니..

미국에서 job search를 하면서 중요한게 네트워크 (리퍼럴이면 가장 베스트다)와 HR 담당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이다.

떨어지더라도 진행 사항, 필요한 내용, 일정 등을 깔끔하게 도와 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으니 후자쪽이라면 답답함은 배가 되고 매끄럽지 않게 진행되어 불편하기도 하다.

기다림과 여유에 익숙해져야하는데 쉽지 않다.

또 한번의 경험을 했으니 다음번엔 더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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