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을 나와 4시간여를 달려 모뉴먼트로...
짧은 여행 기간을 고려하면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모뉴먼트까지 가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처음엔 그랜드 캐니언까지만 기대했었는데 언제 여길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어 무리해서 넣은 일정이다.
서부영화, 백투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같은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나바호 인디언들의 자치구에 있어 그들이 관리하고 운영한다.
그래서 국립공원 연간 패스 적용이 되지 않는다.
모두 별도로 입장...
구글 검색 중에 정말 환상적인 사진을 보고 그곳에서 하루를 쉬고 싶었다.
문제는 숙소인데, 밸리내에 머물 수 있는 곳은 3곳이다.
그랜드 캐니언 처럼 그 안에서 온전히 즐기고 싶었다.
Campground는 장비가 있거나 캠핑카가 있어야 하니 제외.
Hotel와 Cabin 중 하나인데 Hotel은 이미 sold out..
결국 남은 숙소는 Cabin인데 여기도 만만치 않은 예약율을 보인다.
이곳을 못잡으면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을 찾아야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 cabin을 잡을 수 있었다.이번 여행의 모든 숙소는 다 1월에 예약과 결재를 다 마쳤었다 (무려 8개월 전에).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밸리 안에서 뷰를 즐기며 쉴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우리 평생에 잊지못할 선물이 되었다.
유타로 들어가는 표지판...
이 경계판 뒤로 모뉴먼트가 펼쳐진다.
모뉴먼트가 유타와 아리조나 경계에 있다보니 시간대가 다르다 (한시간 시차가 있음).
스마트폰에 잡히는 시간은 유타 시간으로 변경되어 있는데 이 시간때문에 다음날 있을 앤털로프 캐니언의 시간 예약에 혼선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처럼 유타 시간대가 적용되어버린 경우 한시간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어 종종 예약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이말이 경고문구로 포함되어 있음.).
시간대를 잘 확인하고 움직여야한다.
The View Premium Cabin
우리가 하루를 쉬었던,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평할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가장 일반적인 포인트인 Valley View에서 보는 모뉴먼트...
아래로 보이는 길은 트레일 길로 차로 들어갈 수 있다.
비포장길에 먼지가 많기 때문에 트레일을 다니는 투어를 신청하여 갈 수 도 있지만 우리는 렌터카이니 부담없이 그냥 들어갔다 (내차면 생각을 한번 해봐야한다. 뒷처리가 심난하다).
여행 모든 일정이 다 좋았지만 이곳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곳이다.
이번 여행은 모두 아이폰 6S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냥 보기엔 무난하지만 심히 아쉽다.
다음엔 제대로 찍어보자...
트레일길을 다녀오고 난 후 차량은 이렇게 된다.
이게 그나마 좀 떨어져서 이렇지 세차를 꼼꼼히 잘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밸리 안에서 보는 풍경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와 유명해진 도로
저멀리 모뉴먼트 밸리가 보이는 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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