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를 보고 난 후 다시 그랜드 캐니언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루를 정말 잘 보내고 다음날 아침 서둘러 앤털로프 캐니언으로 간다.
앤털로프 캐니언은 Page라는 작은 동네에 있는데 땅속에 있다.
나바호 지역의 sandstone이 풍화작용을 통해서 만들어진 곳으로 그 신비로움이 환상적인 곳이다.
이곳은 나바호 가이드와 함께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지리적인 특성상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잠기기 때문에 위험하다.
실제로 오래전 그런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앤털로프는 Lower와 Upper 두곳이 있는데 우리는 Lower 쪽으로...
두곳의 형태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예약 사이트에서 시간을 지정하고 그 시간에 가서 확인 후 들어가면 되는데 문제는 10여명 정도를 묶어서 가이드와 같이 가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을 경우 엄청난 기다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 같은 개별 여행자들보다는 단체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
모뉴먼트에서 2시간여 거리라 서둘러 달렸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상당한 기다림을 하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기다리다 다음 일정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기다림은 평생에 잊지 못한 환상적인 광경으로 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예약한 투어가 있는 곳..바로 옆에 Power generation plant가 있다.
그리고 기다림에 지쳐갈 무렵 캐니언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래로 틈이 보이고 그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어마어마하다.
매칭된 가이드가 설명도 해주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카메라도 세팅해주고 그런다.
이곳을 통해서 내려가는데 펼쳐지는 광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풍경들...
일반투어이기 때문에 거의 지나가듯 보게된다.
가이드의 설명도 있긴 하지만 워낙 사람이 몰려있으니 여유를 가지기는 힘들다.
포토그래퍼 투어가 별도로 있는데 이걸 하면 시간적인 여유를 더 가지고 볼 수 있다.
밖으로 올라오면 이런 곳을 밑을 지나온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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