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McMeans Junior High Certificate of Excellence

Dr. Kim 2018. 10. 31. 09:05

2017-2018 학년이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넘었다.

영어는 아직 어려워하지만 학교 생활은 적응을 다 하고 매일매일 수업을 따라가고 있다.

이번주 둘째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쑥스럽게 내민 두장의 종이가 있었다.

 

하나는 Certificate of Excellence & Honor roll

중, 고등학교는 6주를 한개의 run으로 총 6개 run을 진행하는데 1st 6주 run이 9월 3주차에 끝났다.

그 run을 하면서 quiz, test, homework, classwork 등 각 과목들의 진행도를 평가하는데 둘째 class에서 두명이 이 상을 받았단다.

이번 run에서 우수상을 받은거고 honor roll에도 올랐다는 얘기란다.

한국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였고 그마저도 한달 반정도만 다녔으니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미국 학교에서 이런 것을 보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

매일 수업 진행에 따른 성적이 온라인에 올라와 볼 수 있지만 점수만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인지 비교가 되지 않는데 노는것 같아도 학교에서는 잘 하나 보다.

축하 축하....

두번째는 Short story awesome writer에 뽑힌것.

영어를 거의 처음부터 배우고 있는 아이인데 English, English writing 수업의 숙제는 계속 나온다.

지난번 선택 사항으로 short story writing contest가 있다며 내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 결과였다.

글쓰는 과제를 그것도 영어로 쓰라는 것은 어려운데 몇시간을 끙끙대며 글을 써갔었다.

그렇게 제출한 글이 class에서 awesome writer로 뽑혀 미국의 작가인 Crystal Allen 이라는 분과 미팅도 한단다.

이분은 글쓰기 지도도 하는데 웹사이트에 가보니 둘째 학교와 이름이 올라있다.

13명이 선정되었네...

어떻게 썼나 봤더니 Overcome이라는 주제로 영어는 서투르지만 내용은 잘 정리해서 썼다.

"Henry라는 아이는 학교 달리기 선수인데 늘 긴장해서 경기를 잘 못 풀어간다. 이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동료들과 매일 연습을 하고 긴장하지 않을거라는 자신감을 키워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 대회에도 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스토리의 내용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우리가 접하는 모든것 하나하나 어렵고 소중한 경험들인데 또하나의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