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Pattison Elementary International Festival

Dr. Kim 2018. 11. 7. 11:06

막내의 초등학교에서 international festival이 열렸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서 그 다양성과 자신들의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특히 초등학교 때 많이 한다.

우리 초등학교는 올해 처음 이 행사를 한다.

3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데 각 학부모 (주로 엄마)들이 준비를 해 온 것들을 보여주고 체험도 할 수 있게 진행한다.

무대에서는 특별 순서로 공연도 겸해서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각 나라 부스를 돌며 도장 찍는 이벤트를 같이 한다.

처음 하는 행사라 좀 어수선하고 정리가 잘 되지 않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다양성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한국 부스

K-pop, 한글, 한복, 전통 문양 들을 전시하고 불고기를 먹거리로 준비했다.

동양권에 있는 문화인 젓가락을 체험하는 코너와 한글 이름써주기를 운영했다.

한글 이름은 네임택으로 만들어 직접 써주는데 와이프가 고생 좀 했다 (100명 분을 다 썻으니).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키스탄, 콜롬비아,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부스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자신들을 잘 표현하는 특색있는 것들을 잘 보여주는 나라들이었다 (이외에도 많은 나라가 있었지만 사람들만 보여 찍기가 힘들었으니 패스).

한국팀 체험 코너

부스를 찾은 아이들에게 직접 한글로 이름 써주기

자신들의 나라 이름을 쓰니 발음하기가 어려운 아이들도 많다.

영어로 쓰고, 발음 확인하고 한글로 다 적어주니 아이들보다도 엄마들이 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