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규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미국회사의 일반적인 채용 과정은 지원 - HR phone screening interview - Hiring manager phone interview - on-site interview - offer 의 순으로 간다.
내가 겪은 대부분의 회사는 다 이런 순서대로 진행했고 간혹 내부 추천을 할 경우엔 HR phone screening interview 와 Hiring manager phone interview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이과정에서 지원자의 학력, 경력에 허위사실이 없는지 약물 등의 문제가 없는지 범죄나 신용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조사하는 background check가 진행된다.
서면으로 지원자의 학력, 이력, 운전면허정보, 비자상태, 과거 거주지 등을 동의서와 함께 제출한다.
미리 받는 경우도 있고 오퍼를 주고 난 후 받기도 한다.
온사이트를 끝낸 다른 한 곳은 인터뷰할 때 제출을 요구했고 오퍼를 받은 곳은 오퍼 후 제출을 요구했다.
회사가 직접 알아보는게 아닌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며 큰 회사일 수록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더 깊게 들여다 본다.
Background check authorization 또는 investigation 이라고도 하는데 주요 내용은
체크 안내와 동의서, 각주의 규정 안내와 해당 주에서 거주했을 시 동의, 기본 개인 정보 (전화, 현재주소, 소셜번호, 과거 7년간 거주 주소, 운전면허정보), 학력사항 (최종학력의 학교명, 주소, 학위 종류, 전공, 학번, 입학/졸업 년월, 졸업여부), 학위증명서, Visa status (US person 인지 아닌지), Drug testing 동의서, 지적재산권 (특허 등) 이다.
미국회사의 고용관계는 At will employment 이다.
풀 타임 정규직이라도 언제든지 회사가 그만두라고 할 수도 내가 그만 둘 수도 있는 조건이다.
물론 특정 분야 (민감 기술, 보호 기술 등)에서는 동종업체 취업 제한 등의 세부적인 제약을 두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at will 이고 오퍼를 받고 입사를 결정했어도 back ground check에서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오퍼는 취소된다.
오퍼를 수락한 곳에서는 이 background check sheet를 달라고 했고 보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히 문제없이 왔으니 걸림돌은 없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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