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등하교는 스쿨버스, 도보, 자차 이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면 등하교 방법에 대해서 제출하는데 스쿨버스는 학교를 기준으로 1.5 마일 이상 거리가 되어야 이용할 수 있다.
그 이내의 거리에 있는 아이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자차로 등하교하게 된다.
주된 등하교 방법이 등록되고 아이들 가방에 등하교 정보가 담긴 택을 달아 확인하게 해준다.
우리집은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쿨버스를 이용한다.
그래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니 각 아이들별로 고유 번호를 준다.
차로 픽업을 할 때는 이 번호표를 차앞에 두면 확인하고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시스템이다.
초등학교 bell schedule은 아침 8:25에 시작하고 8:00 부터 학교문을 열어준다.
시간이 이렇다 보니 아침 우리집 근처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7:50에 타야한다.
딸아이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에는 차로 태워달라고 해서 와이프가 아침에는 태워주고 오후에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탄다.
버스도 자리가 지정되어 있어서 아이가 타는지 안타는지 알 수 있다.
아침에 등교할때는 괜찮지만 오후에 하교할 때는 반드시 기본으로 지정된 방법으로 해야한다.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만약 일이 있어서 차로 데리고 와야한다면 home room 선생님에게 메모로 오늘은 자차로 하교한다고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고 그냥 가서 아이를 데려올 수 없게 되어 있다.
막내를 봤더니 선생님이 확인해준 서류를 들고 하교를 도와주는 선생님에게 보여주고서 나왔다.
오늘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라 집에 있는데 막내가 오후에도 태우러 와달라고 해서 아이를 직접 픽업하겠다고 메모를 써서 보내주었다.
아이들이 나오는 3:30보다 조금 일찍 가서 이렇게 기다린다.
PTA에서 나와 번호를 확인하고 아이들이 차가 온 순서대로 나올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그냥 보내는게 아니라 각 선생님들이 직접 아이를 하나하나 데리고 차에 타는 것까지 도와준다.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같은 시간대에 오다보니 순간적으로 차가 몰리게 된다.
하교 시간에는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었다.
다음번에 또 기회되면 데리러 온다는 약속과 함께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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