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Taylor High, Chorale Rehearsal

Dr. Kim 2021. 4. 21. 04:03

큰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Choir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미국와서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가장 기초 class인 CORO에서 시작했는데 11학년이 되면서 도전해보라고 해서 오디션도 보고 꾸준히 활동을 해서 Chorale class 로 올라갔다.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더 큰 부담을 준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도전해보고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다.

다행스럽게 큰아이는 투덜거리면서도 잘 해준다.

 

COVID-19 펜데믹 이후 1년 넘게 학교에서의 모든 행사를 하지 못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이벤트도 모두 중지되었었다.

학년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요즘 spring 콘서트와 contest가 있는데 이것도 live-in은 제한한다.

그런데 그 연습을 위한 모임은 오픈을 했다.

보고 싶은 학부모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지막 연습을 학교 아트 센터에서 하고 볼 수 있게 해줬다.

작년 이후 첫 학교 이벤트이다.

마스크는 물론 필수이고 물리적으로 제약하지는 않았으나 알아서 거리를 유지하고 떨어져 앉았다.

 

벌써 와서 연습을 하고 있었고 학부모들도 꽤나 와있었다.

Chorale class 의 아이들과 expression class 아이들이 섞여서 같이 연습을 한다.

고등학교로 올라와서는 활동을 잘 바꾸지 않는다.

4년동안 계속 꾸준히 하는게 중요해서 잘하든 못하든 졸업할 때까지 유지한다.

11, 12학년이 되면 보통 중상급 class로 올라가게 된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두명의 담당 선생님이 class를 운영하는데 다들 열정적이고 재미있다.

Tenor part 인 큰아이가 보인다.

아트센터의 사이즈가 꽤나 커서 멀리서는 잘 안잡힌다.

그래서 70200 렌즈를 샀는데 이걸 이제야 써본다.

센터 중간 자리에서 200 mm로 잡은 무대인데 괜찮지만 욕심을 내자면 아쉽다.

크롭을 하면 된다지만 F4 렌즈라 실내에서 그것도 어두운 환경에서는 제약이 많아진다.

그럼에도 이정도면 머 나쁘지 않다.

렌즈 욕심을 계속 내는데 와이프가 제동을 건다 (이제 그만).

벌써 11학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12학년, 고 3이 된다.

늘 잔소리 많은 부모이지만 그 어려움과 노력을 알기에 미안함도 같이 가진다.

잘 헤쳐온 3년이고 남은 1년을 또 잘 대비해서 하고 싶은 일하는 첫 걸음을 잘 내디뎠으면 한다.

 

업데이트

대회에 나가는 연습이었는데 우리 고등학교에서는 Choral, Combined non-varsity Trevel Choir of Cantamus/Cantilena, Non-varisity men CORO 세팀이 나갔다.

다녀온 아이가 얘기하길 팀이 상을 받았단다 (세팀 모두).

같이가서 못 본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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