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학교 이야기

Pattison Class 2021, Pool Party

Dr. Kim 2021. 5. 28. 04:28

막내의 초등 졸업 시즌...

이번학기는 대면 제한을 하고 있어서 졸업식도 zoom으로 간단하게 한다.

졸업식날 각 클래스별로 시간을 정해 zoom으로 졸업장을 주는 것만 보여준다.

작년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역시나 아쉬움은 남는다.

그 아쉬움을 달래줄 이벤트를 학교 PTA (학부모회)에 열여줬다.

Pool party 인데 참여하고 싶은 아이들만 별도로 신청해서 2시간정도 풀에서 놀게하는 이벤트이다.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의 풀에서 하기에 멀지도 않아서 미리 신청하고 돈을 보냈다.

막내는 몇일전부터 예약했냐고 계속 묻는다.

집에서만 입는 수영복이 좀 그래서 다시 맘에 드는 걸로 주문하고 단단히 대비한다.

다른걸 그렇게 해보지 딸....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 모두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않는 한 다시 중학교에서 만나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못노는게 아쉽나보다.

말없고 조용해서 어울리는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같이 노는 아이들이 꽤나 있네...

3학년때 만났던 한국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 지낸다.

그럼에도 클래스에서도 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대견하다.

 

우리 커뮤니티의 공용 풀..

늘 지나는 곳이라 자주 보는 곳으로 들어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엄마들이 같이 가는 모임이라 그냥 친구네와 같이 보냈는데 사람이 많이 없다고 와도 될 듯 싶다 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다.

들어가니 나 혼자 마스크를 쓰고 있더만...

오픈된 공간이라 크게 신경쓰이는 일은 아니어도 조금 긴장은 되더라....

친구와 신나게 노는 막내..

딸아 우리집에도 풀은 있어....

팔에 하고 있는 팔찌는 입장하면서 나눠 주는데 나중에 저녁 식사용인 버거와 바꾼다.

여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Chick-fil-A 버거....

이벤트를 하는거 보니 PTA 엄마들이 엄청 고생한다.

PTA는 학교 행상, 모임, 보조 같은 것들을 하는 학부모 모임이다.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거 보면 겁나서 못한다.

경험은 많이 될 듯 싶은데 고민만 깊다.

2시간을 제한해서 하는 이벤트가 시간이 되면 종료한다.

아이들이 불러서 사진을 찍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거라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돌아가는 길에 전화번호를 받아야 한다며 엄마를 데리고 친구에게 가서 받아왔다.

가끔 얘기하는 아이인듯 싶은데 중학교 가서도 보자고....

한국이라면 1년더 다닐 초등학교이지만 여기서는 중학교로 간다.

큰 변화는 교복이겠으나 여긴 그런것도 없으니 체감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Junior high 학생들까지도 백신을 맞게 하면서 전면 In-person 수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학기부터는 큰 이변이 없는한 정상적으로 오픈할 듯 싶다.

 

Congratulation CO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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