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n City, Texakana

11월 26일, 목요일은 2020년 Thanksgiving day 이다.

이 한주간 아이들 학교는 방학기간이고, 회사는 26일과 27일을 휴일로 지정해서 쉰다.

COVID-19 때문에 올해는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주별로 제한이 조금씩 풀렸고 차로 이동하는 여행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서 이번엔 텍사스 이웃 주 아칸소를 가보기로 했다.

아칸소 (Arkansas)는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테네시, 미시시피, 미주리와 경계를 하고 있는데, 그 역사는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살았던 것에서 시작한다.

Arkansas라는 말도 land of downrive people 또는 people of the south wind를 의미한다.

1541년 스페인 원정대가 금을 찾기 위해 왔었고, 1673년에는 프랑스인들이 왔었다.

이후 프렌치 인디언 전쟁을 거치고 프랑스, 스페인이 지들끼리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다 1803년 미국이 매입했다.

이때는 준주였고 루이지애나와 미주리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1836년 25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이후 Civil war 기간에 연방을 탈퇴해 남부연합에 가담했고, 1868년 다시 연방에 재편입되면서 인종차별 정책이 강하게 실시되기도 했다.

리틀락이 주도 이고, 우리가 잘 아는 42대 대통령 (1993년 ~ 2001년) 이었던 Bill Clinton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아칸소 출신이다.

 

사실, 미국 중부는 여행으로는 많이 찾지 않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텍사스를 중심으로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하나씩 가보는 중에 이번엔 아칸소를 찾기로 한 것이다.

편도 8시간정도의 거리는 꽤나 준수한 거리라 부담감도 좀 덜 하기도 하다.

토요일 출발 금요일 도착의 일정은,

Hope, Little Rock, Hot Springs, Queen Wilelmina State Park와 텍사스 댈러스이다.

힐튼 멤버 포인트를 이용하여 2박을 예약하고 나머지는 직접 결재했다.

State park는 그 안에 있는 롯지를 잡았다.

 

아칸소를 넘어가려면 거치게 되는 Texakana 라는 도시가 있다.

이도시는 텍사스와 아칸소를 경계로 하는 쌍둥이 도시이다.

같은 도시 이름을 두개 주에서 같이 쓰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1850년대 철도가 놓이면서 타운이 형성되었는데, 도시 이름은 누가 붙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는단다.

Texas, Arkansas, Lousiana를 합한 것이라고도 하고, 철로 조사관이 Tex-Ark-Ana를 칠한 판을 붙였다고 하기도 하는데 우리에겐 5시간정도 길이라 쉬어가기에 딱 괜찮은 곳이라 들렀다.

 

랜드마크는 연방건물..

이 곳을 가기 위해 길을 가는데 앞에 보이는 아칸소 환영 간판..

이 길을 넘어서면 아칸소이다.

이건물이 연방 건물이다.

USPS (우체국)과 법원 건물로 쓰이는데 건물 중간을 갈라 왼쪽은 텍사스 오른쪽은 아칸소가 되고, 이 건물 앞에 주 경계 라인이 있어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이렇게 앞에 표지판과 바닥에 경계가 되어 있는 phograph island를 만들어 두었다.

 

거리를 바라보면 이렇게 되는데 왼쪽이 아칸소 오른쪽은 텍사스 건물이다.

같은 국가를 이루지만 연방 체제라 각각의 주는 다른 나라라고 할 만큼 많이 다른데 이렇게 보면 한적한 시골 마을로 특이한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평화롭다.

이 건물 뒤쪽으로는 한국전과 베트남전 기념비가 있다.

이유는 이 지역에서 참전한 분들의 이름과 전쟁의 기록을 작은 공원에 만들어두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보고 알 수 있게 조성해두었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데 잠시 들러서 감사의 기도와 기록을 보고 오늘 쉬어갈 Hope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