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2020 아칸소

President City, Hope

Dr. Kim 2020. 11. 29. 07:21

미국 42대 대통령 (1993 ~ 2001)은 William Jefferson Clinton (우리에게는 빌 클린턴)의 출생지가 Hope라는 도시이다.

아칸소 남쪽의 만명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로 1873년 철도와 함께 형성된 타운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8살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고 이후에 핫스프링스로 이사갔다고 한다.

이렇기에 이 작은 도시 Hope는 대통령의 생가와 어린시절 살았던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고 가족 생활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17살 고등학생때 캐네디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정치를 하고자 했고 흑인 인권 운동, 베트남전 반전 활동도 하면서 예일대 로스쿨을 마치고 변호사가 되었다 (이부분에 사실 놀랐다. 어떤 것때문에 만나게 되었는지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고등학생때 이런 경험과 의지를 가진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에).

로스쿨에서 만난 힐러리와 결혼하고 1976년 아칸소 주 법무장관으로 선출되었고, 1979년 최연소 주지사 (40대)를 거쳐 1983년부터 1992년 까지 42대 아칸소 주 지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엘 고어를 파트너로 삼아 민주당으로 42대 대통령이 되었다.

퇴임후에는 많이 알려진 것 같은 스캔들도 나오는 등 많은 스토리가 있는데 그 기록을 돌아볼 수 있었다.

 

아칸소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웰컴센터...

각주를 연결하는 Interstate 도로에는 주를 넘어갈 때 이런 시설들을 해둔다.

새롭게 단장한 듯 깔끔한 시설이다.

철길을 옆에둔 작은 집이 있는데 이곳이 대통령 생가이다.

전직 대통령이니 관련 시설들을 관리해주는데 이런 안내소가 있고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한가함이 넘쳐흐르는데 아무도 없는 이곳에 직원 한명이 상주하면서 관리를 한다.

주일이었고 연휴기간이라 생가 건물은 오픈하지 않아서 밖에서만 돌아봤다.

이 작은 건물이 클린턴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

길을 건너 앞에서 보면 이렇다.

주변 다른 집들도 다 비슷비슷한 사이즈와 형태인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좋은 환경은 아닌듯 싶었다.

차로 5분여 거리에는 어린시절 살았던 집이 있다.

가을이 끝나가는 시기에 비까지 온지라 좀 쳐지게 보이는데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대통령 생가라고 하니 그래도 미국 역사를 배워서인지 몇대 대통령인지는 물어본다.

다 못외우는데, 검색해서 알려주고 찾아보면서 공부한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주요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을 좋아하고 50개주를 다 돌아보는 계획의 하나로 실행중이라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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