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
딸아이이다보니 그리 크게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오후 시간 갑자기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잠시 집앞에서 연습...
엄마가 붙잡아 주고 몇번 돌더니 이젠 혼자서 중심을 잡는다.
그렇게 해도 안되더니 때가 되었는지 쉽게 탄다.
중심만 잡은 정도고 자전거를 혼자서 이길 만한 연습을 더 해야한다.
주일 집앞은 조용하다.
주일이라 그런건 아니고 늘 조용하다.
우리집은 끝에 있어서 사는 사람들 아니면 오고 가는 차량도 거의 없다.
우체통이 바로 앞에 있어서 우편물 찾으러 오거나 배송 차량들이 가끔 오긴 하지만 지나가는 목적으로 다니는 차는 없으니 아주 좋다.
중간에 있는 집앞에는 차가 서있는 경우가 있는데 흔한 경우는 아니라서 연습하기에도 좋다.
엄마가 잠시 중심을 잡도록 뒤에서 잡아주면서 감각을 익히게 해줬다.
잠시 잡아주더니 어느새 혼자 탄다.
중심은 잡았고 좀 더 연습을 해야 힘을 빼고 안전하게 탈 듯 싶다.
큰아이는 친구들하고 운동한다고 외출했고, 둘째가 같이 나와서 오랜만에 보드를 들었다.
작년에 용돈 모아 사놓고서 조금 타다 안타더니만 버벅거린다.
그리고 잠시 자전거도 타고...
휴스턴은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주일 오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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