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차는 포드 익스플로러 2018, 3.5 2WD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2015년 2.0 2WD 모델을 탔었고, 이 경험때문으로 미국에 와서도 같은 브랜드로 가게되었다.
풀 사이즈 차량이라 5명임에도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으나 문제는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갈때이다.
아이들을 어리게만 생각해서 그렇지 현실은 5명이 편하게 쓰기엔 버겁다.
한단계 위급인 익스페디션이 나은 선택이 될 것인데 이건 금액부터가 넘사벽이다.
한국에서와 달리 미국에 와서 부쩍 자란 아이들이라 어른 5명이 다니는게 되어버렸고, 짐도 그만큼 더 늘어나게되었다.
장거리를 가면 3열까지 사용하는데 3열을 쓰면 카고 공간이 좁아져 버겁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생각난게 위쪽에 카고 박스를 다는 것이었다.
SUV는 기본적으로 지붕 양옆에 사이드바가 달려있기 있으니 이것을 가로로 연결해주는 부품이 있으면 된다.
이게 공식 명칭으로는 Luggage Rack Kit 이다 (Cross bar라고도 함).
이런 장비로 유명한 브랜드는 Thule와 Yakima 같은 것으로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 $200이 넘어간다.
가능하면 순정을 선호해서 포드 OEM으로 나오는 제품을 찾았고, 유사한 제품들이 $100 이하로도 많이 보였다.
가격때문에 고민하다 포드 파트를 공식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보니 순정품 (여기선 Factory 제품)이 있었다.
이곳에서 등록하고 차량을 입력해두면 내차에 맞는 부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금액은 할인해서 $120에 구매했다.
상당히 쉽고 금액도 괜찮게 구매를 했으나 이게 피곤한 일이 되었다.
기본 4~5일은 걸리는 배송기간인데 이게 무슨일로 3일만에 배송 완료되었다고 알람이 왔다.
그런데, 우리집엔 온게 없다.
이게 그 유명한 배송 사고이다.
Fedex에 claim 걸고, 포드 샾에도 계속 문의했지만 접수했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
몇일 후 부품이 잘못 배송되어 우리집이 아닌 내가 지정한 부품 샾으로 갔으니 거기에서 찾으란다.
당장 받으러 갔으나 담당자가 없어서 자긴 모르겠다고 하고 한번 더 갔으나 온게 없다고, 찾아봐야겠으니 다음날 전화달라고 한다.
방법은 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기다렸다 오후에 전화했더니 부품이 와있으니 찾으면 된다고 한다.
배송완료가 뜨고서 일주일을 어디로 갔는지 찾다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찾아온 녀석을 집에와서 달았다.
30분정도 걸렸는데 그새 해가 떨어져서 어두워졌네..
앞뒤 구분을 해서 올리고 한쪽에 2개씩의 볼트를 조이면 끝이다.
이제 여기에 카고박스를 올릴 수 있다.
긴 여정이 오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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