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예정된 Inspection이 fail 되어 남은 일정이 취소되었다.
업체의 준비 부족과 자료간의 mismatch로 우리쪽 품질에서 dis-qualification 을 했고 참관하는 고객사 Inspector도 동의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내 업무는 아니지만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호텔로 복귀했다.
Eternal Frame Falls를 잠시 둘러보고 바로 Niagra로 달렸다.
몇번의 버팔로 출장에서 이미 두번을 다녀왔지만 모두 해가 넘어가는 저녁때였기에 제대로 보기 힘들었었다.
해가긴 여름철이고 오후 비는 시간에 방문하는거라 좀더 여유롭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계, 나이아가라 강의 끝쪽에 있는 세개의 폭포 그룹이다.
가장 큰 폭포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나이아가라 폭포이고 Canadian Fall 또는 Hoseshoe Fall 이라한다.
이게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걸쳐있다 (사실 미국쪽은 아주 조금).
이외 두개의 다른 폭포인 American Fall과 Bridal Veil Fall 은 미국쪽에 있다.
이 폭포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Twin City 인 Niagara Falls 에 있고 대서양으로 흘러나가게 된다.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쪽을 여행할 때 필수 코스인 이곳은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뷰는 캐나다쪽에서 보는게 훨씬 좋지만 출장으로 방문한 지금은 넘어갈 수 없으니 미국쪽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버팔로 공항에서 약 40여분 거리를 올라가야 한다.
몇번 가봤던 길이라 익숙하지만 텍사스에 비해 엄청 낮은 제한속도로 기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여긴 뉴욕 주립공원이다 (국립공원인줄 알았는데).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트레일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이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기도하고 걷기도 하는데 폭포의 상류인 이곳에서 잠시 차를 세웠다.
여기에서 폭포쪽을 보면 캐나다 건물들이 보이고 폭포의 물보라도 보인다.
이렇게 보인다는 것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걸 느끼게 한다.
주립공원의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울때 주차비로 $10을 낸다.
나이아가라 폭포쪽의 P2와 아메리칸 폭포쪽의 P1인데 어느 한쪽에 차를 세우고도 트레일길을 따라 오고 갈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차장은 Goat Island 지역에 있기에 다리를 건너간다.
폭포 가까이가게 되면 보이는 풍경들이다.
여기서부터 장관이 펼쳐진다.
엄청난 소리와 물보라가 규모를 더욱 더 실감나게 한다.
가까이 다가서면 손에 닿을듯한 나이가라 강과 폭포를 보게된다.
폭포밑으로는 유람선이 부지런히 들어가고 나간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100%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파노라말 챌린지로 유명한 James Randi 가 젊었을 때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거꾸로 메달려 구속복에서 탈출했던 것을 보면 이곳의 상징성도 알 수 있다.
나이아가라에서 아메리칸 폭포를 보면 이렇게 보인다.
캐나다로 건너가는 다리와 함께 보여지는 아메리칸 폭포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5분여 걸으면 아메리칸 폭포와 브라이덜 베일 폭포가 있는 Luna Island로 갈 수 있다.
좀 더 돌아 다리를 건너면 아메리칸 폭포 건너편인 P1 쪽으로 넘어간다.
무리해서 더 가지 않고 Luna Island까지만 간다.
이게 Luna Island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브라이덜 베일 폭포다.
나이아가라와 아메리칸 폭포에 비하면 애기 폭포다.
하지만 여기 밑으로는 엄청난 물보라가 올라온다.
브라이덜 베일 폭포 아래쪽으로 Hurrican Deck이 있는데 여길 내려갈 수 있다 (비용은 필요함).
아래로 보이는 사람들은 우비를 입고 온몸으로 폭포를 맞는다.
이게 Luna Island에서 보는 아메리칸 폭포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일자로 펼쳐진 형태로 떨어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옆에서 보면 나이아가라 폭포와 달리 엄청난 물보라가 올라온다.
다 젖을정도로 올라오기도 하는데 카메라로 담기에는 부담스러워진다.
이번 출장길에는 간단하게 2470Z 렌즈하나만 물려서 가져왔는데 이 근처에서는 아이폰으로만 몇장을 담았다.
주변으로는 이렇게 길이 조성되어 있어 오고갈 수 있다.
여긴 브라이덜 베일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는 North Shore Trail 이다.
이길을 따라 American Falls Pedestrain Bridge를 건너 Lower Grove Trail을 거쳐 P1쪽으로 갈 수 있다.
여기까지 돌아보는 것으로 이번 방문을 마무리했다.
출장 마지막 일정인 내일 미팅 상황을 보고 Old Fort Niagara를 갈 수 있을지를 봐야한다.
훗날 가족들과 다시 올것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여길 방문하는 중에 휴스턴에 있는 와이프에게 온 전화는 차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것
3년되어가니 수명이 거의 다되어가기는 한데 멀쩡했던 게 그러니 황당하다.
다음날도 역시 똑같단다.
출장 복귀하고 토요일 배터리 교환을 하려 정비소가려고 확인차 시동을 걸었는데 어라? 그냥 걸리는데?
그래도 한번 방전된 이력이 있는 배터리라 그냥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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