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다녀요/2021년

Pittsburg, PA 출장

Dr. Kim 2021. 8. 19. 06:24

프로젝들이 계속 생기면서 더불어 일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엔 Pump 구동을 위한 스팀 터빈이 있는데 선정된 업체의 평가를 위한 quality audit에 동행했다.

목적지는 Pittsburg (펜실베니아) 근교이다.

비행기로 3시간 거리로 다행스럽게 직항이 있다.

하루 미팅을 위해 편도 이동에 하루씩을 더 써야해서 3일간의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출발하는 날의 루틴 공항 - 장기 주차 - 셔틀 이동

미국내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기본 패턴이다.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 내차로 움직인다.

주로 이용하는 장기 주차장인 Ecopark 2 는 전체가 커버로 되어있다.

3시간까지는 $4.62, 24시간까지는 $6.47 의 주차료를 낸다.

3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결재한 금액은 $19 (2일 3시간이 찍혔네).

 

돈에 대한 극단적인 차별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공항이다.

휴스턴 공항은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거점 공항임).

유나이티드 실버 멤버십 이상이면 Premier access 자격이 된다.

시큐리티 첵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가 하나더 있어서 이걸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TSA Pre, Global entry 같은게 있으나 각 $85, $100을 결재해야하기에 아직은 하고 있지 않다.

익숙한 공항 풍경

도착지, 기종, 시간에 따라 터미널과 게이트는 달라지지만 비슷한 풍경들이다.

피츠버그는 소형 항공기인 Embraer 기종이 운항한다 (2 x 2 열).

Taxing하다 본 컨티넨탈 항공 도장 비행기

별도의 항공사였으나 2012년 합병되었었다.

N75435, B-737 기종이네

그리고 중부를 가로질러 3시간여를 날아 도착한 피츠버그

비가 내리고 있다 (출장 일정내내 비 예보).

업체 미팅은 Quality audit 이라 점검할 사항들이 많다.

내 업무가 아니기에 필요한 것들만 확인하고 도와주는 일이다.

8:30 부터 시작한 미팅이 3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숙소를 공항 근처로 잡았기 때문에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데에만 2시간 걸렸다 (트레픽때문에).

그냥 쉬었다 복귀할까 했으나 아쉬움에 카메라를 들고 다운타운을 볼 수 있는 Glandview overlook에 올랐다.

Monongahela 강과 Allegheny 강이 만나 Ohio 강을 이루는 지점에 위치한 피츠버그는 펜실베니아에서 두번째 도시이다.

18세기 영국, 프랑스의 식민지 확보 전쟁인 프렌치 인디언 전쟁기간에 건설되었던 요새가 기반이 되어 성장했다.

3개 강의 합류 지점으로 교통에 유리하고 자원을 기반으로 한 석탄과 제철 산업의 중심지였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철강왕 카네기가 이곳에서 유명하다.

 

Overlook에 올라 보면 다운타운이 한눈에 펼쳐진다.

언덕길이고 주택가가 있는 곳이라 주차는 쉽지 않은데 도로변에 페이 파킹이 가능한 곳이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세울 수 있다.

이번 출장에는 1635Z 렌즈를 물려서 가져갔다.

시간상 다른 곳은 못갈것이고 다운타운이나 오버룩 정도만 볼 수 있기에 광각만 있어도 충분할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괜찮았다.

다운타운 건너편으로 Heinz Field 와 PNC Park가 살짝 보인다.

피츠버그 풋볼과 야구팀이 홈으로 쓰는 곳이다.

다른 일정보다 유난히 길었던 미팅으로 피곤함이 가중되었다.

복귀하는 항공편을 오후로 할까 몇번을 고민하다 아침에 출발하는 편을 골랐다.

좀 아쉬웠는데 이 아쉬움을 달래줄 비가 계속 내린다.

복귀하는 날도 늘 루틴처럼 이어진다.

호텔 체크아웃 - 렌터카 반납 - 공항

피츠버그 공항은 한개의 터미널이지만 셔틀로 연결된다.

체크인과 시큐리티 첵을 하면 셔틀을 타고 이동하게 이어져 있다.

집으로 데려다 줄 유나이티드 UA 6192

정시에 날아올라 3시간만에 휴스턴에 내려주었다.

피츠버그와 전혀 다른 날씨와 하늘을 보여주는 휴스턴

3일간 밀린 일을 해야하기에 내일 출근길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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