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다녀요/2021년

깊어가는 가을 Syracuse, NY

Dr. Kim 2021. 10. 29. 10:21

올해 마지막 출장이 될 듯한 동부 출장

버팔로와 시러큐스를 들러야하는 Audit 일정이다.

다른 업무와 달리 Audit은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

이번에는 2일을 버팔로에 있는 업체, 하루를 시러큐스에 있는 업체를 해야한다.

버팔로에서 사러큐스까지는 3시간정도를 운전해야 하는 거리라 이에 따른 부담도 같이 생긴다.

휴스턴에서 시카고를 거쳐 버팔로에 도착해 이틀의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시러큐스에 왔고 하루의 미팅을 잘 마쳤다.

늦게 끝났지만 다행스럽게 해가 아직 넘어가지 않아 다운타운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부했던 시러큐스 대학을 잠시 들렀다.

 

시러큐스는 인구 14만명 정도의 작은 타운으로 180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시기에 개통된 운하와 철도를 바탕으로 발전하기 시작해서 주변의 타운들과 병합되면서 성장했다.

소금산업으로 유명했던 도시는 이후 여러 기기 산업으로 다양화를 해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시러큐스 대학은 이 지역의 중심 대학으로 1870년 개교한 사립대학이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노벨상 수장자도 3명이나 배출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도 이곳에서 법학을 공부했었다.

 

작고 아담한 다운타운을 잠시 걸었다.

평일이기에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곳곳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시청사 건물 옆에 있는 삼각형의 건물

비어있는 곳들이 많이 전체적으로 좀 쇠퇴한 느낌을 받았다.

유럽의 한곳같은 느낌의 건물들이 곳곳에 있다.

오른쪽은 법원 건물

완전 유럽필이다.

시러큐스 시청사

1889년부터 1898년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리바이벌 건축방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란다.

로마네스크는 10세기 말 프랑스에서부터 12세기 중반까지 서유럽으로 영향을 미쳤던 건축양식이고 고대방식에 동양적인 요소를 어울러서 주로 사원에 이런 풍이 많다.

친절하지 않았던 시러큐스 대학

처음 방문자가 학교의 시스템을 알기 어려운 법

Visitor로 들어가려 했으나 입구 시큐리티 박스에서 설명을 해주면 될것을 굳이 내려서 오라는 것은 무슨 이유이며 주차가 안된다면 안되니 학교 밖의 공영주차장이나 도로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알려주면 될것을 왜 뭐라도 되는냥 불편하게 대해야 했을까..

여유롭고 널널한 텍사스에 익숙해져 이런 빡빡함에 적응하지 못한 거라고 위로해본다.

Psi Upsilon Fraternity라는 건물인데 학생들의 모임의 일종인듯 싶다.

역사가 있다보니 건물들도 고풍스럽다.

이외에도 새로 지은 건물들은 분위기가 또 다르지만 단과대학이나 오피스 건물들은 오랜 역사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사립대학이기에 모든게 비싸다.

Admission fee도 $85이 들고, 기본학비는 대락 $55,000이 든다.

여기에 housing, 식비가 $18,000, 교재같은 기타비용까지 하면 연간 학비는 $80,000 정도가 들어가는게 사립대학들이다.

물론 조건에 따라 financial 지원을 신청해서 받기도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접근하기 어려운 학교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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