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서는 병원을 가지 않는데 큰아이의 감기가 꽤 심해서 혹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병원을 찾았다.
집에 있는 간이 테스트 킷으로 해보니 COVID-19는 아니고 감기인데 기관지와 알러지가 있던 아이라 호흡쪽이 좀 심하다.
이번에 찾은 곳은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NP (Nurshing Practitioner, 간호사 (RN)인데 일정 조건을 갖추고 자격을 통과하면 준의사처럼 정해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오피스이다.
큰 병이나 중병, 특수 질환같은게 아닌 기본적인 검사, 진찰은 더 나은 경우도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진찰하고 약 처방을 받아왔다.
우리 회사에서 제공하는 Medical plan은 기본적으로 Deductable을 적용한다 (보험 플랜마다 다 달라서 일괄적이라 볼 수 없음).
보험 용어가 아직도 낯설기만 하지만 기본적인 이해는 생겼다.
내가 가진 플랜은 가족 모두를 커버한다 (구성원수에 따라 내는 비용도 달라지는데 가족으로 하면 구성원수에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을 낸다).
크게 볼 것은 deductable과 Max. out of pocket이다.
- Deductable: 어떤 것이든 병원과 보험사간에 정리되어 내가 내야하는 금액
- Max. out of pocket: 내가 내야하는 최대 금액
예를 들면
- Deductable $1,000: $1,000까지는 내가 내야함
- Max. out of pocket $ 3,500: Deductable $1,000을 다 채우면 내 플랜에 따라 진료비의 일정 금액 (10 - 20%)만 낸다. 이렇게 금액을 계속 내다 이 max. 금액을 채우면 그후부터는 내가 내는 금액은 없다.
이게 매년 갱신되기 때문에 큰 지출이 예상된다면 계획을 잘 세우는게 좋다.
기본적으로 큰 병에 대한 커버가 좋은게 미국 보험이다.
큰아이로 청구된 비용을 보니까, 병원에서 청구한게 이렇다.
감기증상으로 이게 나온거다...
처방 받은 약을 약국에서 찾으니 또 이만큼 나온다.
이번 방문으로 낸 금액이 거의 $200이라는 얘기다.
매년 적용된 것들을 이렇게 볼 수 있다.
보험이 있지만 여전히 병원을 찾는건 부담이면서 긴장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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