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0% 취미형 포토그래퍼이고 대상은 가족이다.
일상, 여행, 풍경, 꽃들, 집 안과 밖을 주로 담는게 내 사진 생활이다.
교회에서 하는 이벤트도 그냥 내가 찍고 싶어서 찍는거지 작정하고 뭔가를 담으려는 목적은 아니다.
낯가리는 타입이라 카메라에 모르는 사람, 안친한 사람들이 잡히면 내 스스로가 좀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담으로 맡아서 봉사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이 거의 다 찍고 교회 홈페이지에도 올린다.
그렇지만 가끔 일정이 맞지 않아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때는 내 일정도 있어서 거절했었다.
이번엔 상반기에 새롭게 등록한 교우들을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하는 이벤트에 부탁을 받았다.
거절하기 어려운 분이 부탁해서 그냥 찍어주기로 하고 2470GM, 70200G 렌즈와 M2, M3 두대를 가져갔다.
카메라가 앞에 보이면 어색하고 굳어지기 때문에 좀 멀리서 찍어야겠다 싶어 70200G를 메인으로 쓰고 2470GM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는 쓰려고 했다.
본당앞 로비에 팀별로 앉을 수 있게 세팅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게 다 준비해둔다.
각 봉사팀이 있어서 도움을 주는데 해보니 사진이 제일 힘들다 (처음부터 끝까지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도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 한 분들도 있지만 거의가 여기와서 교회에 나온 분들이다.
이런 모임이 참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할텐데 시간내서 참여해준게 참 고맙다.
2470GM으로는 이런 용도로 썼다.
주인공인 새신자들을 담는데에는 70200G로 사람 중심으로 많이 담았다.
두대를 쓰니 자유도가 훨씬 높아진 느낌이다.
두 렌즈를 주로 사용했는데 혹시 몰라 1635Z 를 가져갔었다.
만약 단체샷을 찍기에 부족하면 쓰려고 했었는데 역시 공간이 좀 부족해서 24mm로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게 20mm 정도되는데 적절히 들어오고 옆에 놓였던 테이블들도 피해서 찍을 수 있었다.
주로 담당하는 분이 평소에도 잘 찍으니 나는 그냥 경험한 것으로 만족한다.
이런걸 직업으로 하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경험이기도 했다.
사진을 고르고 간단한 색감 보정만 하고 담당자에게 보내주는 것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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