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캠핑카 여행을 마무리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로텐부르크를 떠나 오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의 캠핑장에 들어왔다.
공항에 가까우니 오전에 반납하기 쉽고 굳이 프랑크푸르트 도심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있을 수 있었다.
잔디가 넓게 깔린 곳에 차를 세우고 물건들 정리하고 샤워하고 유럽에서의 마지막 날을 실감하면서 아쉬움 속에 밤을 보냈다.
첫 유럽여행때는 이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열차를 타고 돌았는데 이번엔 또다른 좋은점들이 많은 여행이었다.
우리 가족에겐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여행 기록이 되겠다.
3주전 찾았던 DRM 지점에 캠핑카 반납...
짐때문에 다 같이 가지 않고 공항에 짐을 내려주고 나 혼자 반납하러 갔다.
반납 처리를 하면서 차량 내부, 외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이상 유무를 체크했다.
결과는 전혀 이상없음..
점검하던 담당자가 원더풀이라고 잘 써줘서 고맙단다.
Deposit으로 걸었던 금액은 그냥 캔슬되어 소멸된다.
나름 긴장하면서 정리했는데 다행이다.
그리고 공항으로...
저녁 비행시간까지 조금 긴 시간을 지루하게 보냈고 자리가 여유있게 남아 가운데 4석을 혼자 앉게 되니 막내를 옮겨와 눕혀서 돌아올 수 있었다.
피곤함보다는 즐거움과 행복감이 더 넘치는 여행...
또 어떤 곳을 갈까 하는 얘기를 아직도 나누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의 캠핑장
RV를 위한 공간이라 넓고 별다른 구역 표시도 없다.
마무리를 하고 내부 정리도 다 하고 그냥 쉬었다.
독일 출장으로도 몇번 와봤던 공항이라 익숙하다.
오후 시간을 공항에서만 보내서 살짝 아쉽기는 하다.
짐을 맡기고서라도 시내를 잠시 나가보는게 더 나았을까 싶다.
우리를 한국 집으로 데려다 준 B747-8i
언제 다시 유럽을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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