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2018 유럽 캠핑카

조용한 마을 안덱스

Dr. Kim 2018. 8. 26. 02:56

여행의 막바지 단계이다.

스위스를 넘어 독일로 다시 돌아왔고 차량 정비를 위해 DRM 지점이 있는 근처를 찾아가야 했다.

출고된지 얼마안된 차이지만 디젤차량인데다 내부의 여러 공간들이 진동으로 인해 덜덜거리며 떨어진다.

여기에 배터리 문제가 있어 반납일이 다가오니 신경이 더욱 더 곤두서있었다.

다행히 뮌헨 근처에 지점이 있어 그쪽을 경유해 올라가는 루트를 잡았다.

그리고 굽이굽이 돌아들어간 작은 수도원 마을인 안덱스...

1850년부터 이어저 온 오랜 교회와 수도원이 있다.

그앞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과 연결된 작은 캠핑카 parking lot있다.

샤워 시설은 없지만 전기를 연결할 수 있고 하루를 캠프할 수 있는 장소라 여기에 차를 세우고 잠시 수도원을 돌아봤다.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나즈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은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올라서서 주변을 돌아보면 작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수도원 한쪽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그리 기대하지 않고 간단하게 저녁이라도 먹자하고 들어갔는데, 웬걸 너무 저렴하고 맛있다.

이것은 한국의 족발과도 비슷한 학센이라는 것인데 완전 반했다.

막내의 얼굴만한 학센 한조각에 배부른 저녁이 되었다.

푸짐하게 저녁을 즐기고 조요한 수도원 마을에서 이런 저런 얘기들로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여행은 막바지로 들어가고 있어 조금은 더 여유로워졌다.

해가 져가는 안덱스는 고요함이 더해간다.

주차장에는 이렇게 캠핑카들이 들어서 있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기에 다운받아 가져간 영화를 보면서 또 하루를 보냈다.

 


'여행을 떠나요 > 2018 유럽 캠핑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화마을 로텐부르크  (0) 2018.08.26
먹먹한 다하우  (0) 2018.08.26
맘에 드는 루체른  (0) 2018.08.26
구름위의 산책 그린델발트  (0) 2018.08.25
디즈니성 노이슈반슈타인  (0) 201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