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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인터뷰 기록

회사는 멀쩡히 잘 다니고 있다.50이 다되어가는 나이를 생각해보면 이젠 좀 더 stable하고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업무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된다.물론 한국에서라면 회사를 떠나야하는 기로에 서있어야하는 시가에 들어간 시점이니 이직은 생각은 하지만 쉽게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다. 학위후 14년 경력 중 1년 반을 제외하면 대부분 OEM이라는 장비 제작사에서 설계, 엔지니어링을 해온 바탕이 있는지라 개발 또는 장비 설계를 하지 않는 EPC에서의 업무는 상대적으로 긴장되며 문서 중심의 노동 같은 것들이다.고객사 및 EPC 경험을 해보고 싶어 이직을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느껴지지만 커리어적인 면에서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서 말이다.커리어 골을 회사로 둔다면 상위 업체인 utility, operation 업..

미국에서 이직하기

이제 6년을 채워가는 미국 이민 생활 중 다시 한번 이직을 하게 되었다.EPC 업을 하는 회사에 있는 지금 회사 생활 대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커리어적인 면에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설계업무를 직접하다 관리하는 일이 주가 되다 보니 기술적인 한계를 더 느끼는 이유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value chain이라 부르는 업계의 생태계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고 싶은 욕심이 더 큰 이유가 있다.흔히 말하는 운영 업체들로 진입하려 애써봤지만 그들은 운영, 정비 등 실제 장비의 가동 경험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내 경력으로는 제한이 뚜렸하다.나이도 있는지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정 라이센서를 가지고 있는 업체를 도전해봤었다.이젠 더 이상 옮기는 것도 은퇴를 생각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최종 정착지라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