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직장 이야기

미국 회사의 일반 급여

Dr. Kim 2020. 9. 12. 04:31

다른 미국회사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겪었고 겪고 있는 지금을 기준으로 미국 회사의 급여 구성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근무할 때 상당히 복잡한 임금 체계, 수당 항목을 봤었다.

S 계열사에서는 기본급, 추가급, 식비보조, 학위 수당, 인센티브 (당시에는 PS, PI)와 오버 타임 수당 들이었고, D 사에서도 비슷했지만 수당 같은 항목이 없었다.

 

여기는 간단하다 볼 수 있는데, 나는 오피스 근무 풀타임, Exempt, Mechanical Engineer 로 일하고 있다.

포지션에 붙는 용어들에 대한 이해도도 필요하다.

시간에 대한 특정은 풀타임, 파트 타임

급여 계산에 있어서는 Exempt, Non-exempt, time base 등 같은 표현들이다.

미국 job description에서 볼 수 있는게 이것인데, exempt라면 고정급을 받는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즉, 오버타임을 하거나 추가 근무를 해도 추가적인 소득이 없다는 얘기다.

대부분 오피스에서 일하는 나 같은 포지션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그냥 base salary 하나다 (1년 연봉).

물론, 출장을 가는 경우 규정에 따라 하루 비용을 책정해 지급하고 이동/숙소에 대한 비용은 회사에서 제공하게 된다.

기본 경력별로 일년에 사용하는 man hour가 있고 이 시간에 시간당 금액을 반영해서 책정되는 구성을 보인다.

우리 회사의 공식적인 오피스 근무 시간은 주 35 시간이다. (base salary는 주 40 시간을 기준으로 함).

급여 지급도 monthly, weekly, bi-weekly, bi-montly 로 다양하다.

우리 회사는 montly, weekly, bi-montly가 있는데, monthly는 일본에서 온 주재원들, weekly는 시간 베이스로 받는 shop 근무자들, bi-montly는 나같은 포지션이 해당된다.

내 경우 1년 연봉을 24로 나눠서 한달에 두번 받는다.

우리는 여기에 1년에 한번 성과에 따른 보너스가 추가된다.

회사의 정책이나 규정에 따라 주식, 보너스 같은 것들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니 기본적인 것은 base salary로 구성된 연봉이 수입의 전부라 보면 된다.

 

세전 총액으로는 같은 금액이라 해도 기본 연봉에 적용되는 세율과 인센티브에 적용되는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인센티브 비율이 높다면 세후로는 더 적은 금액을 받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본 연봉이 엄청 중요하다.

 

내 기본 pay stub (급여 명세서) 를 보면 Total earning (세전 급여), Total decuction (공제 항목), Total tax (소득세)와 계산해서 나오는 Net pay가 표현된다.

Total earning은 단순하게 연봉/24

Decution은 401K 개인 부담금, Medical, Dental, Vision, 추가 선택한 life, accident 보험 부담금이다.

Tax는 federal income tax, medicare, social security

상당히 심플하다.

통상임금이니 기본급이니 이런 구분도 없다.

우리 회사를 기준으로 본 것이지만,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다.

이직시 기대 연봉을 얘기할 때도 이 기본연봉으로 얘기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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