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차는 2018 포드 익스플로러와 이스케이프 이다.
매일 차량으로 출퇴근을 해야하는지라 어쩔 수 없이 두대가 있어야하는 상황이되었다.
그리고 넓디 넓은 텍사스에서는 차량의 이동거리가 길어진다.
정비주기도 그만큼 빨라지는데 오일은 3~4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고 거리에 따른 권장 검사도 하는 중이다.
이렇게 2년넘게 운행하면서 크고 작은 정비가 있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지만 운행에 지장을 줄정도의 문제가 얼마전에 이스케이프에서 있었다.
하나는 냉각수 용량이 적적량 이하로 내려가 있어서 보충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상하다며 점검을 해야한단다.
보증기간내에 있어서 무상으로 점검은 했는데 냉각수 라인에서 새는 것 같으니 교체를 해야한다고 한다.
부품을 주문했는데 오는데 4주이상 걸리고 수리하는데에도 2주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대 공사였다.
쉽게 될줄 알고 렌트도 안했는데 6주동안은 불편하게 살아야 했다.
다행히 교체는 다 했고 문제는 없다.
두번째는 1월이 되어서 갑자기 기어가 안먹는다.
아주 드문 현상인데 다른 차량의 사례가 유튜브에 있어서 어찌어찌 해결은 하고 정비소로 갔는데 이상없는데 하면서 또 문제가 생기면 그때 오라고 한다.
불안하지만 문제가 보이질 않으니 어찌할 수는 없었는데 그 몇일 후 와이프가 막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려는데 기어가 안먹는다고 연락이 왔다.
재택 근무하는 날이라 급히 가봤더니 기어가 움직이긴 하는데 걸리질 않는다.
지난번엔 걸려서 안움직였는데 이번엔 움직이지만 모드 변경이 안되니 시동만 걸려있다.
정비소에 연락을 했더니 로드 서비스로 연결해줬고 올때까지 기다리는데 몇번 움직였더니 다시 걸린다.
차를 움직일 수 있으니 로드 서비스는 취소하고 정비소로 들여보냈다.
이번에는 차량을 렌트해왔다.
몇일 지나서 기어 박스 내부의 전기연결선을 모두 교체했다고 한다.
처음 보는 현상이란다.
정비를 하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는데 실제 겪는 나는 어떻겠니 라고 농담을 했는데 차를 받아오려는데 시동이 안걸린단다.
배터리가 나간거 같다고 교체해준단다.
이게 한번 방전된 적이 있어서 언젠가는 교체를 해야하는 상태였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담당자가 할아버지인데 내가 쓴 마스크를 보더니 어디서 이런건 사냐고 묻길래 가지고 있던 것 몇개를 주었다.
정말 좋아했는데 이런 소소한 것들로 주고 받는게 생기는 듯 싶다.
모두 보증 기간이라 무상으로 가능한 것들인데 관리를 잘 하면서 타야하는게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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