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일상 이야기

이사짐 정리

Dr. Kim 2018. 8. 19. 00:22

5월 28일 한국 용인집에서 보낸 짐들이 8월 15일 광복절날 도착했다.

더 빨리 받을 수 있었으나 미국 랜딩과 집 구하기 등으로 한달여 후에 배송이 시작되었기 때문..

이제 바닥모드는 끝이다.

 

5월 한국에서 짐을 보낼때...

새아파트를 분양받아 너무 즐겁게 살았던 정든 우리집을 떠나 휴스턴에 정착하고 있는 지금 감회가 새롭다.

처음 결혼해서 13평, 둘째 낳고 23평, 일본에서 15평, 한국으로 돌아와 24평, 그리고 새아파트로 30평을 거쳐 미국에서 렌트한 첫 아파트는 약 40평...

15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늘 풍족하게 많이 채워주셨다.

감사함과 은혜로움이 넘치는 한주간이다.

짐을 다 보내고 휑하게 남은 공간

잠시 우울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번주 짐을 받아 3일만에 정리를 끝낸 휴스턴 아파트...

LA에 8월 2일 도착해 통관하고 휴스턴에 15일 도착..

몇달만에 다시 만난 우리 짐들 반갑다...

 

15일부터 아이들이 학교를 가있기 때문에 낮에 와이프와 하나씩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마무리가 되었다.

박스들 중 상태가 좋은 녀석들은 다음에 이사할 때 쓰려고 남겨두고 나머지는 버리기..

버리는 것도 일인데 우리 교회 집사님께서 도와주셔서 조금은 쉽게 마무리했다.

용인 우리집을 그대로 줌업 한것 같은 느낌...

짐을 받기 전엔 이거 짐정리하면 너무 좁을거 같어 라고 했었는데 웬걸 넣고보니 그리 좁지 않다.

그런데 한국보다 공간빼기를 잘 못해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방은 정말 크다. 큰아이와 둘째가 쓰는 방을 보니 이층침대와 책상 두개, 책장을 넣었는데도 공간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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