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 예약해보기

미국 생활을 한 후 병원에 몇번 가기는 했지만 이번엔 막내의 병원 예약 기록이다.

얼마전부터 피부에 발진이 오르면서 가렵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쓰는 Itch 관련 크림을 발랐는데 괜찮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 전 와이프가 다니던 Physician에 검사하러 갈일이 있어서 같이 예약을 해보려고 했더니 성인만 가능하니 소아과로 가야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보통 18세 이하는 소아과로 가게 된다.

병원 관련 용어는 참 어려워서 가기전엔 관련된 단어를 찾아봐야 하는 검 덤이다.

 

보험사 웹사이트를 통해서 in-network 로 검색하다 나온 한 곳에 전화를 한다 (소아과는 Pediatrics)

피부과는 Dermatology 인데 피부 관련된 것이라 여길 가야하나 고민하다 우선은 일반적인 것을 보는 곳에 연락을 시도했다.

전화를 하니 한국 사람 같은데 예약은 일반적인 것이니 그냥 영어로 진행.

예약하고 싶은데 처음 방문이다 라고 하니 처음 방문인 New Patient 는 웹사이트에서 먼저 등록을 해야한다고 알려준다.

전화로 가능한 곳도 있지만 이런 곳은 보통 개인 병원이나 규모가 작은 곳들이고 이렇게 시스템처럼 되어 있는 곳은 연합체 또는 체인 같은 곳들이다.

 

https://bluefishmd.com/resources/new-patients/

New Patients

 

들어가보니 소아전문의들로만 구성된 센터이고 휴스턴을 중심으로 몇곳에 branch들이 있다.

New patients application 을 작성하고 났더니 얼마후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immunization schedule에 따르는 것을 동의하는 것에 No 라고 해서 예약이 안된다는 간단한 회신이 왔다.

이게 먼가 하고 보니 CDC에서 아이들의 질병, 예방접종에 대한 관리를 하는데에 필요한 것이라 해야한단다.

다시 들어가 작성하고 그 부분에 Yes라고 체크하니 병원에서 확인되었고 보험부서에서 in-network인지 확인되면 이후 진행한단다.

대부분 신청할 때 본인 정보, 환자 정보, 보험 정보를 입력하는데 항상 먼저 확인하는게 보험 여부이다.

사람들 마다 보험정보가 다 다르고 보험이 있다해도 자기 병원이 그 보험사에 in-network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

In-network가 아니어도 물론 방문, 진료가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엔 비용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가질 않는다.

항상 In-network 병원을 우선으로 검색하고 방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일도 간다.

급한 경우면 Emergency를 가야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것도 처음 방문이라면 적어도 몇일은 기다려야 한다.

 

처음 등록을 하고 나서부터는 보험이 바뀌면 정보만 업데이트하면 되고 이후에 방문할 때는 좀 수월하니 거쳐야할 관문이다.

 

피부 관련된 용어로는,

Dermatology, 피부

Dermatitis, 피부염

Allergy, 알러

Rash, 발진

Itch, 가려움

Swimmers Itch, 물놀이 가려움

Urticaria, 두드러기

Eczema, 습진

Clod sore, 입가의 발진

Shingles, 대상포진

 

보험사에 들어가면 증상에 따른 대략적인 금액도 알아볼 수 있다.

정확한건 아니고 예상하는 금액이니 범위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면 된다.

막내가 이렇게 병원에 가는건 처음이라 좀 어렵다.

피부관련된 것도 확인해보고 Wellness program이라는 일종의 일반 검진도 같이 받아보면 되겠다.

보험사에서는 일년에 한번 이런 일반검진은 별도 부담없이 가능하니 한번씩 받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