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서의 첫날 샌프란시스코..
늦은 시간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Red lobster를 갔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찾질 않더니 여행을 오면 스테이크가 그렇게 먹고 싶어지나보다.
세아이 모두 스테이크 노래를 불러 첫 저녁 메뉴는 그렇게 그냥 정해졌다.
도착하자마자 늘 이용하던 AT&T 유심을 구입하여 길찾기와 음악 감상으로 잘 사용하면서 첫 저녁을 하고 다음날엔 바로 요세미티로 가야하기에 오전에 잠시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보기만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Golden gate의 도시이지만 우리가 있었던 날은 바람이 심했고 영화와 미드에서 보던 그런 언덕길로 가득한 기억을 가지게 했다.
도시 투어는 최대한 줄이고 자연을 보자고 한 여행이었기에 도심 투어는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와 twin peaks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오후엔 요세미티로 들어가야하고 가는 길 중간에 가스버너용 가스를 사서 가야하기에 지체될 시간을 감안하면 여유가 없기도 했다.
다행히 멀리 돌지 않고 가는 길에 REI라는 outdoor 전문점이 있어 가스를 사고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요세미티로 달렸다.
아직은 시차로 인한 피로감이 커 아이들은 오후가 되면 기절모드이다.
다행스럽기도 하다. 긴 차량 이동으로 피곤할텐데 좁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할 때 자는게 도움이 되니 (대신 저녁과 새벽이 되면 정신이 돌아와 배고픔에 뭘 먹는다는게 함정이다).
길을 달려 요세미티 입구 마을인 Mariposa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로컬 식당을 찾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와 샐러드로 식사를 하고 나니 금새 어두워진다.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운 곳인데 어두운 곳을 전조등에만 의지하여 달렸다.
숙소는 요세미티 롯지.
이곳에서 3박을 지내게 된다. 낮엔 조금 더운 날이지만 저녁이 되니 꽤나 쌀쌀해진다.
내일은 글래시어 포인트 투어가 잡혀있으니 짐만 정리하고 바로 쉬는 모드로..
우리는 5인 가족이라 숙소 잡기가 늘 어려운데 이곳은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곳이다.
침대는 두개가 있어 4명이 자게 되지만 8살 아이가 있어 추가 extra bed를 넣어주었다 (무료로).
시차와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함에 모두 그냥 기절했다.
내일은 시간이 정해진 글래시어 투어가 있으니 잘 깨야한다면서 (이래놓고 새벽에 다 깨서 라면 먹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
Golden bridge와 twin peaks
바람의 도시로 기억하게 할만큼 센 바람과 함께한 날이었다.
요세미티로 들어가는 입구의 작은 마을에서의 저녁 식사
요세미티 밸리내의 롯지
힘들게 예약한 곳인데 완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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