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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Taylor Choir Madrigal Dinner

콰이어 프로그램의 연말 이벤트인 디너쇼가 올해는 진행된다. 고등학교 4년동안 콰이어를 한 큰아이가 참여하는 큰 이벤트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축하를 겸해서 한다. Madrigal Dinner 는 Madrigal Feast 라고도 하는 12월 성탄시즌에 이루어지는 르네상스 저녁 극장의 한 형태이다. 코스로 진행되는 식사가 준비되고 각 코스사이에 노래가 이어진다. 꽤 오랜 기간 준비하는 이벤트이며 가족들은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한다. 기본석이 $35 로 좌석을 지정해서 구입하는데 마지막이 될 이벤트라 온가족이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이런걸 한번도 보지 못한 지인이 있어 (그집은 축구를 해서 매번 축구장만 찾아갔다고) 같이 즐겼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점심/저녁 모두 3번의 공연이 이어지는 엄청난 이..

처음이야 Palmetto State Park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11월은 하늘도 날씨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더위가 조금은 사라져서 캠핑을 하기에도 더 좋아지는 시기로 접어들이기 때문에 내년 2월까지 매달 캠핑을 예약해 두었다. 이번달은 서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Palmetto 주립공원 1박 2일의 짧은 캠핑이라 큰 부담없이 토요일 짐을 챙겨서 나선다. 역시나 큰아이와 둘째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집에 있겠단다. 막내만 데리고 가볍게 움직인다. Palmetto 주립 공원은 텍사스의 역사와 함께하는 샌 안토니오에서 가까이 있고 San Marcos 라는 작은 강을 끼고 있다. 팔메토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라 1937년에 건설되어 주립공원으로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캠프 사이트 21개, RV 사이트 19개의 작은 곳이다. 8개의 트레일..

2021 McMeans Junior High Bobcat Camp

막내의 중학교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인 Bobcat camp가 열렸다. 학기 시작 전주에 오픈하여 학생들을 준비시키고 교실, 담당 선생님들을 잠시 만나볼 수 있게하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같은 이벤트로 우리는 camp라고 부른다. 한국과 같이 여기도 학군으로 불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구역으로 이사를 가지 않는다면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아이들은 고등학교까지 같이 간다. 미국에 오고서 이사를 한번 했지만 같은 구역내에서의 이동이라 학교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래서 막내는 둘째 오빠가 다녔던 중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는 7학년으로 시작했었는데 그때는 다른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늘은 막내 일정에 맞춰 하루 휴가를 내고 같이 갔다. 이 행사의 중심은 6학년에 있다. 초등에..

Welcome Home, Texas

일주일간의 콜로라도 여행을 마무리한다. 숙소, 입장 예약, 국립공원 패스 구입 등등등 여러 일들을 준비하고 기다렸던게 벌써 몇개월전 일이다. 큰아이의 고등학교 졸업 준비, 미래에 대한 근심,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있음에도 이런 여행을 하는건 서로 잘 맞는다. 아직 세아이와 함께 다닐 시기라 로드트립이 최선의 방법이다. 큰아이, 둘째 아이까지 졸업을 하고 나면 좀 더 가볍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는 운전을 고려하면 편도 15~16시간의 거리 (2일) 이내가 현실적이라 여행의 반경도 이 범위에서 보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콜로라도였다. 텍사스와는 사뭇 다른 환경, 높은 산들과 숲을 기대한 여행이었는데 다시 찾고 싶을만큼의 만족감을 얻었다. 우리 여행 스타일에는 RV 가 잘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마지막 일정인 Rocky Mountain 콜로라도 주도인 덴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만나는 국립공원으로 미국내 63곳의 공원 중 항상 상위권에 있다. 중부 지역을 가르는 이 공원은 1915년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고 매년 4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공원의 역사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지금의 Trail Ridge Road 를 따라 생활하는 것에서 시작하게 된다. Ute, Arapaho 족들이 거주하며 살고 있던 곳에 1820년 탐험 그룹들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정착민들은 그 후 1800년대 중반부터 자리를 잡았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주민들은 밀려 떠나게 된다. 그들을 위해서 1878년 보호구역을 정해주게 된다. 서부 개척과 금, 은광을 찾아 이동하던 시기에 여러 타운들이 생겨났고, 철로도 놓였다...

Aspen, Maroon Bells Part 2

아스펜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오후 5시 이후 마룬벨을 다시 찾았다. 아침에도 다녀왔지만 이번엔 아이들과 다 함께 들어간다. 해가 조금씩 넘어가는 시간대의 숲은 또 다른 색감과 느낌을 준다. 사람이 뜸해짐과 함께 숲의 원래 주인들인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들어가는 입구에서 여우가 있다고 소리를 친다. 이게 뭔가 봤더니 정말 작은 여우 한마리가 내려와 있다.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데 가만히 보니 작은 쥐를 사냥한다. 그리고 그옆으로는 사슴 한마리가 여유롭게 지나간다.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다. 사슴을 찍긴 했는데 완전 흔들렸다. 이 작은 여우는 나가는 길에서 다시 만난다. 잡은 쥐를 들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나보다. 낮에 봤던 봉우리들은 다른 산을 보는 듯 ..

Aspen, John Denver

미국에 영향력있는 아티스트들이 꽤 있는데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가 있다. Henry John Deutschendorf Jr. 라면 아는이가 없을테지만 John Denver라면 아 ~~ 할것이다. John Denver 는 1943년 뉴멕시코 로스웰 출신이다 (콜로라도 출신이 아님). 로스웰은 UFO 외계인 루머의 근거지로 알려진 작은 타운인데 아버지가 군 조종사였기에 이지역에서 태어났다. 군인이었던 아버지때문에 자주 지역을 옮겨 다녔고 그로 인해 정착하고 사람들을 사귀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애리조나, 앨라배마, 텍사스로 옮겨다니는 중 음악 활동을 했고 캘리포니아로 나갔으나 아버지가 다시 데려오기도 했었다. 텍사스 러벅에 있는 Texas Tech에 다니던 시절 포크 음악 그룹에서도 활동했고 1969..

Aspen, Maroon Bells Part 1

콜로라도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마룬벨이다. 마룬벨은 Elk mountains의 두 봉우리인 Maroon Peak 와 North Maroon Peak 인데 아스펜에서 10마일정도 거리에 잇다. 콜로라도를 찾는다면 반드시 거치는 곳이고 사람보다는 자연에 더 친화적인 장소이다. 이전 글에도 올렸다시피 입장도 까다로워서 오전 8시 ~ 오후 5시 까지 개인차량 입장은 불가하다. 이 시간에는 별로도 운영하는 셔틀만 입장할 수 있다.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는 parking permit을 구입하여 입장한다. 두 시간대 모두 예약했는데 먼저 8시 이전에 들어갔다. 동쪽을 바라보고 있기때문에 오전시간대에는 햇빛을 받고 있는 마룬벨을 보게 된다. 사진을 보니 빛이 좋은 시간대는 아니다. 우리 숙소 스노우매스 빌..

Wonderful stay, Stonebridge Condominiums

아스펜에서의 2박 3일을 함께할 숙소는 스노우매스 빌리지에 있는 코도이다. 스노우매스 빌리지는 아스펜에서 30분정도 떨어진 타운인데 약 3,000명정도의 거주인이 있다. 아스펜 인근 스키장 지역중 가장 큰 스키장 타운으로 크고 작은 여러 숙소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휴양지라 여러 검색과 고민끝에 결정하고 들어갔다. 5인 가족은 숙소가 늘 어렵다. 우리가 잡은 Stonebridge 콘도는 오래 머무르다 가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 싶다. 회원권같은 개념이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거주인이 있는 듯한 분위기가 있다. 배정된 숙소는 3층의 복층 구조 두 가정이 쓸 수 있을만큼 넓다.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모든 도구를 다 갖추고 있다. 간단하지만 조식이 포함되었던 이제까지의 호텔과는 달리 알..

Continental Divide, Independence Pass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아스펜으로 넘어가는 길은 쉽지 않다. 록키 산맥지대를 넘어가야하는데다 험한 산길이라 10월 ~ 5월에는 길을 폐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는 길은 State highway 82 로 Independence pass 를 넘게 된다 (7월 방문이라 길이 오픈되어 있다). 이 패스는 헌터패스로 알려져있으며 대륙을 가르는 12,095 ft (3,687 m) 높이가 된다. 6월 ~ 9월 사이의 시기라면 차로 올라 고산 지역을 느껴볼 수 있다. 이런 지형은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되었고 기록은 1806년 Zebulon Pike 라는 사람에 의해서 처음 남겨졌다. 이전에는 Ute 라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지역이었다. 1876년 정식적으로 콜로라도 주가 되었지만 이 지역의 금속, 광물에 탐을 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