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 238

두번째 On-site Interview

두번째 온사이트 인터뷰..지난번 회사는 온사이트 이후 탈락했다.Senior 급의 포지션에 경력이 딱 맞는 다른 사람이 된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일을 한다해도 상당히 고전했을 포지션이다.그래도 약간의 충격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중에 휴스턴이 아닌 세시간 거리의 어스틴에 있는 Aerospace 업체와 연락이 되었다.Space X, Blue Origin 같은 민간 우주 개발업체인데 약간 스타트업같은 분위기이다.온라인 지원서를 접수한지 몇일도 되지 않아 HR과 통화하고 바로 팀 디렉터와 전화 인터뷰를 잡아주었다.그쪽 사정으로 통화를 못하고 다음날 다시 조율하여 Technical 한 얘기를 나누고 또 다시 바로 온사이트 인터뷰를 잡았다.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그쪽에서도 부르는데 ..

Hermann Park 휴스턴

휴스턴 뮤지엄 구역에 있는 허먼 파크를 Thanksgiving day 휴일에 들렀다. 휴스턴은 매주 목요일이 뮤지엄 데이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대 오늘이 목요일이라 자연사 박물관을 가보자고 나선 길이었으나 휴관이다. 대신 바로 앞에 있는 허먼 파크를 잠시 걸었다. 1914년 George H. Hermann 이라는 Board of Park Commissioner가 285 에이커의 땅을 공원으로 써달라고 기증하여 생긴 곳이다 (찾아보니 이분의 이름이었네). 이듬해인 1915년엔 Ben Campbell이라는 Houston Mayor가 122 에이커를 추가 구입하여 조성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같은 느낌이 드는 곳으로 근처에 박물관들과 라이스 대학이 있어 많이들 찾는다. 원래 목적지인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 ..

Pattison Elementary International Festival

막내의 초등학교에서 international festival이 열렸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서 그 다양성과 자신들의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특히 초등학교 때 많이 한다. 우리 초등학교는 올해 처음 이 행사를 한다. 3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데 각 학부모 (주로 엄마)들이 준비를 해 온 것들을 보여주고 체험도 할 수 있게 진행한다. 무대에서는 특별 순서로 공연도 겸해서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각 나라 부스를 돌며 도장 찍는 이벤트를 같이 한다. 처음 하는 행사라 좀 어수선하고 정리가 잘 되지 않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다양성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한국 부스 K-pop, 한글, 한복, 전통 문양 들을 전시하고 불고기를 먹거리로 준비했다. 동양권에 있는 문화인 젓가락을 체험하..

Hand writing 한글 네임택

11월 첫주 막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international festival을 한다.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국적이 다양한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매년 이런 행사를 하는데 우리 학교는 이번에 처음 하는 거란다. 학부모회인 PTA에서 도와주고 각 나라의 부모들이 신청을 해 학교 체육관에서 두시간정도 이벤트를 하는데 한국팀은 한글로 이름 써주기 이벤트를 한다. 와이프가 재료를 준비하고 각 사람들이 시간대별로 나눠서 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써주기로 했는데 막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이름을 미리 썼다 (와이프의 취미 생활 중 하나가 캘리그라프, 한국에서 기본을 배우고 글 쓰는 연습을 많이 한다). 행사때는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써서 수업 시간에 드리라고... 막내 class는 총 세명의 선생님이 기본으로 있다. ..

Harris County War Memorial

휴스턴 서쪽에 Bear Creek Pioneers Park라는 곳이 있다. 트레일, 축구, 야구,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인데 이 공원 한쪽 끝에 작은 기념 공원을 들렀다. 이곳은 Harris County 출신들 중 미국이 참전한 주요 전쟁에서 희생한 분들을 기념한 곳이다. 우리집이 속한 Harris County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을 기리는 작은 공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육군을 전역한 사람으로 이런건 참 부럽다. 메모리얼 데이에는 매년 행사를 한다고 하니 내년에 날을 맞춰 다시 찾아봐야겠다. 전사자 명단이 써있는 타워와 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이라크, 그리고 한국전까지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이 한국전 기념글이었다. 날짜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넓은 미국 한곳에 한국전을 ..

McMeans Junior High Certificate of Excellence

2017-2018 학년이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넘었다. 영어는 아직 어려워하지만 학교 생활은 적응을 다 하고 매일매일 수업을 따라가고 있다. 이번주 둘째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쑥스럽게 내민 두장의 종이가 있었다. 하나는 Certificate of Excellence & Honor roll 중, 고등학교는 6주를 한개의 run으로 총 6개 run을 진행하는데 1st 6주 run이 9월 3주차에 끝났다. 그 run을 하면서 quiz, test, homework, classwork 등 각 과목들의 진행도를 평가하는데 둘째 class에서 두명이 이 상을 받았단다. 이번 run에서 우수상을 받은거고 honor roll에도 올랐다는 얘기란다. 한국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였고 그마저도 한달 반정도만 다녔으니 비교..

푸르른 Mercer Botanic Gardens

휴스턴 북쪽에 있는 작은 식물공원인 Mercer Botanic Gardens 1940년대 Mercer 부부가 14.5 에이커 규모의 땅을 구입해서 자연 공원처럼 가꾼게 시작이고 1974년 Harris County가 다시 매입하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휴스턴 서쪽끝에 있는 우리집에서 50여분 거리라 조금 멀긴 하지만 작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은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기 적당하다. 규모는 작지만 꽤나 알차고 예뻐서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온다. 나올때도 보니 만삭 사진 찍는 팀이 두팀이나 들어와 찍기 시작했다. 처음 이곳을 가꾸었던 Mrs. Mercer의 동상 그냥 세워둔것인줄 알았는데 Contest이다. 지역에서 출품하여 전시해둔 것들... 공원내에 조성되어 있는 푸른 아이들..

Lakewood Church Houston

한때 한국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기독서적 중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의 원제가 Your Best Life Now 인데 조엘 오스틴 (Joel Osteen)이라는 사람의 저서이다. 꽤 오래전에 좋은 책이거니 하고 그냥 읽었는데 친구 목사와의 얘기와 계속해서 생각해보니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글쎄... 뭔가 쌔한 느낌...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이 책의 저자인 분이 목회하는 교회가 Lakewood church이고 휴스턴에 있다. 이 교회는 1959년에 휴스턴 외곽지역에서 아주 작은 모임에서 시작했다. John Osteen (Joel Osteen의 아버지)이 시작하여 꽤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했고 1999년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회를 담당했는데 우리가 생각하..

Katy Heritage Park

휴스턴 디스트릭트인 Katy Katy는 휴스턴 서쪽에 있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Katy에 임시 숙소를 잡았고 이후에 아파트도 주소지는 휴스턴이지만 학교와 생활은 Katy에서 하고 있다. Katy city의 역사 공원같은 곳이 있서 들렀다. Katy의 출발은 18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라카와라는 인디언 부족의 넓은 초원이었던 곳에 정착촌이 생긴것이 시작인 그 시작이란다. 이후 1895년 MKT Railroad라는 이름이 붙어졌고 City of Katy는 1945년에 공식적으로 세워졌다. 공원은 예전 Katy의 건물들을 옮겨와 만든 작은 규모의 역사공원이다. 그옆에는 작지만 Katy 지역의 Veterans Memorial Museum도 있다.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