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M2 76

Lyndon B. Johnson Ranch, Johnson City

COVID-19로 기억되는 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이다. 성탄절을 시작으로 연휴가 끼어있는 연말에 휴가를 같이 내서 마지막 주를 쉬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장거리 여행을 하고 싶지만 이번엔 1박 2일의 짧은 여행 계획만 세웠다. 목적지는 텍사스내 두곳의 주립공원과 역사지 첫날은 미국 36대 대통령이었던 Lyndon Baines Johnson 의 목장 1908년 텍사스 출신으로 LBJ로 알려져 있는 이 분은 192cm의 장신이었단다. 민주당에서 대통령 경선때 케네니에게 패배했는데 그럼에도 부통령으로 활동했다. 1963년 텍사스 댈러스에서 캐네디가 피살되고 그에 따라 승계직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은 대통령 유고시 임기가 남아있을 경우 선거를 하지 않고 순서에 따라 대통령직을 승계하여 수행한다) 이후..

Alligator, Brazos Bend State Park

휴스턴에서 비교적 가까운 Brazos Bend State Park Brazos 강의 하구쪽에 있는 슾지대를 무대로 하는 공원이다. 한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는 것과 악어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돌아보러 나섰다. 휴스턴의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한시간여 달려 도착한 공원 이 공원의 상징인지 악어가 보인다. 다른 곳은 공원 이름만 있는데 말이지... 생각보다 너무 넓었다. 캠프 사이트를 돌아보고 컵라면을 먹고자 피크닉 공간을 찾았는데 이렇게 늪지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다. Day visit 이지만 피크닉 공간에는 테이블과 그릴까지 있어서 하루를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준비해간 컵라면을 아이들과 나눠먹고 또 다른 구역을 찾았다. 메인이 되는 공간인데 트레일을 걸어보려고 내려서 보..

호수와 숲 Lake Livingstone State Park

계속되는 주립공원 나들이 휴스턴 북쪽에 있는 Lake Livingstone State Park 큰 호수를 옆에 두고 숲을 끼고 캠프사이트까지 갖춘 곳이다. 올해는 가까이 갈 수 있는 공원들과 캠프 사이트를 돌아보는 중이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간판부터 좀 관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곳과 달리 인공적인 것들이 많은 공원이다. 캠프사이트들을 살짝 돌아보고 shelter가 있는 구역으로 갔더니 보이는 호수 전경 분명 호수인데 바다와 같은 느낌이 든다 (갈릴리 호수를 바다라 부른 것이 이해가 된다). 낚시도 하고 배도 탈 수 있도록 해둔 시설, 전망대도 있다. 트레일은 여러 코스가 있고 다들 평지라 힘들지 않은 쉬운 코스들이다. 우리가 간 길은 1마일 거리의 데크로드 미국에서 보기 힘든 올 데크..

Fine Tree Huntsville State Park

휴스턴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주립공원을 찾았다. Huntsville State Park로 한시간 반정도 거리.. 작은 호수를 끼고 캠프사이트까지 갖춘 곳이다. 12월 캠핑 사이트를 예약해두고 사전 답사겸 돌아보러 토요일 나섰다. 우리는 숲, 나무가 가득한 곳을 좋아하는데 여기가 그렇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자연을 유지하면서 조성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공원이다. 댈러스로 가는 45번 도로에서 공사하는 구간때문에 빠지는 곳에서 헤메였던게 아쉽다. 미국 도로가 잘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도로가 연결되는 곳이나 공사를 하는 곳에서는 길찾기가 쉽지 않다. 늘 조심. 순간 정신줄 놓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 두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캠핑 사이트는 작긴하지만 한국의 휴양림같은 느낌을 준다. 잠시 캠..

Work from Home 마지막날

10월 2일 오늘은 공식적인 재택 근무 마지막 날이다. 다음주인 10월 5일부터는 COVID-19 이전과 같이 정상 근무로 돌아간다. 거의 5개월을 집에서 편하게 일하다 출근을 하려니 오고가는 길이 상당히 피곤해졌다. 적응을 다시 해야하는 일이다. 월, 화요일엔 집에 돌아오면 거의 기절모드였다. 출퇴근길에 차들도 많이 늘어났고, 퇴근 시간에 조금씩 막히기도 하다. 내가 주로 다니는 I-10과 610번 도로는 출퇴근 시간엔 꽤나 막혀서 편도 35마일정도 되는 거리를 가는데 40~60분이 걸린다. 매일 이렇게 오고가는데 다시 적응하는데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아이들은 다 학교가고 와이프는 잠시 교회에 일때문에 외출하고 홀로 남아 여유로운 우리집 앞 길을 찍어봤다. 감사하게도 이웃집 사람들 모두 조용하고 좋은..

State capital of Texas 어스틴

텍사스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주이다 (가장 큰 주는 알래스카). 그 텍사스의 주도는 어스틴 (휴스턴이 도시 규모로는 미국내에서 5위내에 들지만 주도는 아님).... 휴스턴에서 2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있고 도시가 예쁘다는 얘기들도 있어 주중에 찾았다. 큰아이와 둘째는 수련회로 없고 막내만 데리고 가는 홀가분한 나들이.... 어스틴은 콜로라도 강을 끼고 있다. 텍사스 공화국이 세워진 1800년대 초반 텍사스 독립에 큰 역할을 한 어스틴을 기념해서 이름을 붙였다 (이전 이름은 워털루라는). 1800년대 중반 멕시코와의 관계 속에 불안을 느껴 휴스턴으로 수도를 옮겼으나 어스틴에서 이전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행동으로 인해 다시 되돌렸고 1845년 연방에 가입하게 된다. UT Austin으로 유명하여 유학생들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