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 238

2022 Masterworks Concert

큰아이의 콰이어 팀에서는 매년 1/2월 사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콘서트를 연다. 올해 일정은 1월이었으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해서 2월 첫주에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큰아이는 이기간중 COVID-19 증상으로 2주를 빠져버렸다. 같이 하는 연습을 다 하지못했지만 집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연습을 했기에 참가에는 문제가 없게 되었다. 이번의 주제는 Antonio Vivaldi, Gloria 콰이어 팀안에는 여러 팀들이 나뉘어 있다. 그중에서 이 콘서트에는 Chorale과 Cantilena 만 참여한다. 오케스트라는 Chamber 멤버들이 같이 하게 되었다. 장소는 학교 앞에 있는 St. Peter's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저녁 7시에 시작했다. 클래식한 곡들은 어렵지..

Holiday Calendar, 2022

또 한해가 순식간에 지나버렸다. SF 영화에서나 볼만한 숫자 2022 가 눈앞에 다가온다. 회사는 내년을 준비하는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중요한건 휴일 2022년에 지정된 회사 휴일은 January 3 (Mon), New year's day observed January 17 (Mon), Martin Luther King Jr. day February 21 (Mon), President's day observed April 15 (Fri), Good Friday (부활절) May 30 (Mon), Memorial day June 20 (Mon), Juneteenth observed (흑인 노예 해방) July 4 (Mon), Independence day observed Septembe..

2021 McMeans Junior Orchestra Winter Concert

겨울시즌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6학년이 되어 처음 악기를 잡아보는 FYO (First Year Orchestra), 7/8학년 Sinfonia, 오디션을 통과한 Advanced 와 Camerata 4개 팀이 연주를 한다. 해가 짧아지기도 했고 모든 팀이 같은 시간대에 모이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자리를 잡기도 어려워 일찍 서둘렀다. 덕분에 쉽게 주차하고 자리도 여유롭게 잡을 수 있었다. 첫 팀으로는 막내가 들어가 있는 FYO Jolly Old St. Nick, Good King Wenceslas, Jingle Bells 세곡을 연주했다. 아직 초보이기에 간단하게 활을 다루는 연주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도전이었을 거다. 바이올린 27명, 비올라 11명, 첼로 12명, 베이스 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막내..

2021 Vehicle Registration Renewal

12월은 여러가지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자동차 등록 갱신 매년 자동차의 안전검사를 하고 차량등록국에서 등록 스티커를 갱신하는 일인데 좀 번거로운 일이다. 안전검사 $25.5, 차량 등록 갱신 $75 로 한대당 매년 $100정도를 내야한다. 작년에 했던 곳에서 두대를 같이 검사받았다. 주정부에서 인증하는 검사소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검사라는게 살짝 긴장하게 하는 일이다. 기본 기능과 안전에 관한 항목들을 루틴하게 검사해준다. 여기서 fail 이 되면 해당되는 아이템을 수리해서 진행해야한다. 우리도 기본항목들은 이상이 없었지만 휠얼라인먼트가 약간 틀어져있어서 맞추는 작업을 추가했다. 권고사항도 있으나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수정을 해야 pass가 뜨기 때문에 ..

2021 Taylor Choir Madrigal Dinner

콰이어 프로그램의 연말 이벤트인 디너쇼가 올해는 진행된다. 고등학교 4년동안 콰이어를 한 큰아이가 참여하는 큰 이벤트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축하를 겸해서 한다. Madrigal Dinner 는 Madrigal Feast 라고도 하는 12월 성탄시즌에 이루어지는 르네상스 저녁 극장의 한 형태이다. 코스로 진행되는 식사가 준비되고 각 코스사이에 노래가 이어진다. 꽤 오랜 기간 준비하는 이벤트이며 가족들은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한다. 기본석이 $35 로 좌석을 지정해서 구입하는데 마지막이 될 이벤트라 온가족이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이런걸 한번도 보지 못한 지인이 있어 (그집은 축구를 해서 매번 축구장만 찾아갔다고) 같이 즐겼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점심/저녁 모두 3번의 공연이 이어지는 엄청난 이..

LaCenterra Sweet Paris

Thanksgiving 연휴 기간을 한가하게 보내고 있다. 이 기간엔 항상 여행을 다녔는데 올해는 쉬어가자고 해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았다. 잠시 어스틴을 다녀올까 했지만 이마저도 취소하고 집돌이가 되기로 했다. 추수감사절인 목요일엔 하루종일 비가왔었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집에서만 하루를 보냈다. 금요일인 오늘은 Costco 에 들러 할인하는 것들을 몇가지 사고 (말이 몇가지이지 계산된 금액은 $800 이 넘는다), 점심땐 막내를 데리고 크레페 카페를 찾았다. 여러 종류의 크레페들이 깔끔하게 나오는 곳인데 와이프가 지인들과 몇번 가보고 괜찮다고 해서 들러봤다. 몰의 중심 광장에 커다란 성탄 트리를 장식해두었다. Thanksgiving을 전후로 성탄절을 준비하는 장식을 한다..

처음이야 Palmetto State Park

가을을 넘어 겨울로 가는 11월은 하늘도 날씨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더위가 조금은 사라져서 캠핑을 하기에도 더 좋아지는 시기로 접어들이기 때문에 내년 2월까지 매달 캠핑을 예약해 두었다. 이번달은 서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Palmetto 주립공원 1박 2일의 짧은 캠핑이라 큰 부담없이 토요일 짐을 챙겨서 나선다. 역시나 큰아이와 둘째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집에 있겠단다. 막내만 데리고 가볍게 움직인다. Palmetto 주립 공원은 텍사스의 역사와 함께하는 샌 안토니오에서 가까이 있고 San Marcos 라는 작은 강을 끼고 있다. 팔메토라는 식물의 이름을 따라 1937년에 건설되어 주립공원으로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캠프 사이트 21개, RV 사이트 19개의 작은 곳이다. 8개의 트레일..

Palm tree cut down

뒷 마당에 있는 작은 팜트리를 결국 살리지 못했다. 지난 2월 휴스턴에 온 winter storm 의 여파때문이었다. 얼마동안은 푸른 잎이 올라와 괜찮나 싶었는데 버티질 못했다. 꽤 오랜기간 동안 잘라야지했다가 지난 주말 전기톱을 사와서 마무리를 했다. 이날도 허리케인이 지나간 직후라 여기저기 어수선했었다. 그나마 그리 큰 나무가 아니라서 해 볼 생각을 한것이지 더 큰거였으면 사람을 불러야한다. 기본 몇백불이 나가게 되니 아까워서라도 직접한다. 풀장 한쪽에 있어서 바람불면 들리는 소리와 푸른 잎들이 쉼을 주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렇지만 냄새와 벌레들이 계속 생기기 때문에 베어내야한다. 풀쪽으로 넘어지지 않게 끈으로 묶어서 댕겨주면서 조금씩 잘랐다. 작다고는 하지만 무게가 있어서 넘어뜨리고 나서는 적당한 ..

Junior High Orchestra First Concert

중학생이 된 막내가 선택한 Fine Art 과목은 오케스트라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을 하고 싶어해서 시작했는데 오늘 그 첫번째 콘서트가 있었다. FYO (First Year Orchestra) 클래스로 악기를 처음 다루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때 조금씩 해본 아이들, 피아노 같은 다른 것으로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완전 생초보들이다. 막내는 한국에서 피아노를 조금 배웠었고 여기와서도 한동안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악보는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고 매주 토요일엔 30분씩 레슨을 따로 받고 있는중이다. 약 두달동안 배운 것으로 처음 콘서트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사뭇 긴장한다. 정말 짧은 곡들을 했지만 손으로 튕기는게 아..

초가을 캠핑 Huntsville State Park

10월 11일은 Indigenous People's Day 휴일이다 (이전엔 Columbus Day). 연휴이기에 오랜만엔 캠핑을 계획했는데 와이프가 만나는 모임에서 같이 가자는 얘기가 나와 3가족이 함께 해보기로 했다. 서로 필요한 것들을 나눠 준비하고 금요일 퇴근 후 캠핑장에서 만나기로... 늘 우리 가족만 다니다 처음으로 같이 해보는 캠핑이라 약간의 긴장모드였다. 이번에 오픈한 텐트는 코오롱 오두막 면텐트 한국에서 펀딩으로 사전 구입하고 2달에 걸쳐 배편으로 받아 두었던 신상 텐트다. 무게가 상당하지만 면텐트의 감성과 크기가 아주 마음에 딱 든다 (대신 관리는 좀 힘들겠더라). 혼자해도 될만큼 의외로 간단하게 세팅이 가능했다. 5명을 기준으로 캠핑용품을 고르는데 아들둘은 집에 남았기에 3명이 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