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아요 238

Benefit Update

우리 회사는 급여, 복지 (보험 등)를 외부 전문 업체에게 위탁하여 운영한다. 미국에 이런걸 전문으로 하는 곳이 꽤나 있다. 이 전반적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본사도 MHI로 통합을 하는 중이고, 미국에 있는 법인들도 MSSA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비용적인 부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에 따라 베네핏이라 하는 보험이 전부 바뀐다. 보험사, 플랜 역시 다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미국의 보험은 어렵다. 5월엔 시스템을 오픈하고 등록하고 원하는 플랜을 선택하여야 한다. 한달전부터 HR에서는 각종 안내를 메일로 하고 있고, 설명회까지 했다. 이제까지의 베네핏은 Medical, Dental, Vision 이 의료보험으로 있었고 (플랜은 본인이 선택),..

2020 Tax Report

매년 3월이 되면 신경쓰이는 택스 보고.... 1월 일괄적으로 해주는 한국이 잠시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파일링 기한은 4월 15일이지만 올해는 여러 이유로 5월 17일로 연장되었다. 그리고 지난 2월 있었던 winter storm의 영향을 받은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는 FEMA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로부터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어 6월 17일까지 더 연장했다. www.irs.gov/ Internal Revenue Service | An official website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www.irs.gov 터보택스 같은 s/w 를 이용해서 직접 해볼까 하다가 번거롭고 확실히 하자라고 해서 CPA에게 맡겼다. 거기도 ..

COVID-19 백신 2차 접종 완료

백신 2차 접종을 지난 토요일 했다. 화이저의 경우 1차와 2차 간격을 21일로 권고하고 있는데 4월 17일 1차를 맞았으니 이날을 기준으로 21일후에 2차를 맞게 된다. 우리가 1차를 접종할 4월 중순에는 사전 예약을 하고 갔지만 그후부터는 완전 오픈되어 예약없이 Walk in 으로 가도 접종이 가능하다. 암튼, 1차를 맞고 나면 2차 접종 날에 맞춰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라는 링크가 온다. 2일전까지도 오지 않다가 금요일 링크가 왔다. 접종 사이트인 NRG 파크도 운영 시간을 오후로 변경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이 12:00 이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12:00는 안되고 13:00 로 큰아이까지 세명을 예약하고 QR 코드를 프린트해서 토요일 찾았지만, 이런 프리웨이를 나오는 곳부터 정체다. 신호가 있..

미국 Selective Service 등록, 큰아이

한국은 아직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모병제이다. 미국도 2차 대전이나 베트남전때는 징병을 했었으나 지금은 100% 모병으로 국방력을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병역의 의무가 없다. 하지만 영주권이상의 18세 ~ 25세 사이의 남성은 Selective Service 라는 시스템에 등록을 해야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내 군 징집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징병제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상자를 관리한다. 남성만 해당되고 시민권, FAFSA 같은 학생 지원 프로그램, 학자금 지원 신청 등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N-400 시민권 신청서에 18 ~ 25세 사이에 미국에 거주했는지와 그렇다면 Selective Service에 등록했는지를 체크하고 등록했다면 등록날짜와 번호..

COVID-19 백신 1차 접종

COVID-19 는 계속 진행형이다.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히, 경제적으로) 가정이 많다. 작년엔 oil 가격까지 흔들리면서 에너지 분야의 잡이 많은 휴스턴도 lay-off를 겪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지금까지 세번의 stimulus check이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되었고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도 있었다. 직장을 잃거나 일시 해고 상태인 사람들을 위한 실업 급여도 지원 중이다. 그리고 백신을 도입함으로 팬데믹을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20년 말 최초 백신을 접종한 이후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접종 순위에 따라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는 아주 일반 가정이니 꽤 시간이 지나야할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3월 병원에서 온 문자에는 와이프가 지금 대상자라는 것이다. 3월이 되..

Taylor High, Chorale Rehearsal

큰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Choir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미국와서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가장 기초 class인 CORO에서 시작했는데 11학년이 되면서 도전해보라고 해서 오디션도 보고 꾸준히 활동을 해서 Chorale class 로 올라갔다.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더 큰 부담을 준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도전해보고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다. 다행스럽게 큰아이는 투덜거리면서도 잘 해준다. COVID-19 펜데믹 이후 1년 넘게 학교에서의 모든 행사를 하지 못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이벤트도 모두 중지되었었다. 학년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요즘 spring 콘서트와 contest가 있는데 이것도 live-in은 제한한다. 그런데 그 연습을 위한 모임은 오픈을..

Yakima SkyBox 16 Carbonite Cargo Roof Box

해마다 뭔가 다른 장비들을 보게 되는데 올해에는 루프 박스다. 여행이나 캠핑을 위한 짐을 싣다보면 아이들이 컷다는걸 실감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왜 이렇게 차가 좁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타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3열을 접으면 꽤나 넓은 공간이 나오기에 캠핑 용품을 다 실었었는데 이젠 버거워지고 있다. 차 외부에 뭔가 다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떨어질까 겁나서) 미니멀로 가지 않는한 짐은 줄지 않는다. 한때 미니멀 모드를 했었는데 미국에서 캠핑을 하면서는 미니멀이 의미가 없어졌다. 차에 뭔가를 다는건 한국에서라면 전혀 고려하지도 않았을 것이나 여기선 높이의 제약도 덜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 일상에서 만나는 곳은 높이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달고 다녀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걸 달고..

잊은게 많은 Martin Dies Jr. State Park

상반기 마지막일거라 생각하고 예약한 주립공원 Good Friday 휴일이 끼어있는 부활절 시즌에 운 좋게 잡은 Martin Dies Jr. 주립 공원이다. 한시간 반정도의 Lake Livingston에서 가까울 줄 알았고 출발했지만 구글맵은 140 마일이 넘는 2시간 반 거리로 안내한다 (이런, 구글맵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5년만에 처음 빈폴 전실텐트를 가져가려 했어서인가 집에 놓고 온게 많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가장 중요한 카메라를 두고 왔다. 충전하려고 꽂아두고서 그대로 놓고 다른것만 넣었다. 이번 캠핑에서 사용한 텐트는 무려 5년넘게 묵혀둔 5-6인용 빈폴 글램버스 와이드 이 텐트는 한국에서 삼성 재직시절 임직원 할인가로 구입한거다. 이걸로 처음 캠핑을 시작..

DIY, 캠핑 폴딩 박스 테이블

한국에서의 우리 캠핑은 휴양림에 맞춰져 있었다. 첫 시작은 일반 오토 캠핑이었다. 하지만, 몇번을 다니고 나서는 우리와 맞지 않는다 느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짐이 너무 크고, 장소도 시끄럽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연한 계기로 휴양림을 알고 나서 우리에게 잘 맞아 모든 용품들도 휴양림에 있는 데크를 기준으로 맞춰졌다. 이렇게 오랜 기간 이렇게 다니다 미국에 오면서도 모든 장비를 그대로 다 가져와 캠핑을 했다. 그런데 이걸 계속 하다 보니 데크도 없고 바닥도 정리되지 않은 그대로의 환경과는 조금 맞지 않는 장비가 되어버렸다. 한국과 전혀 다른 상황에서 뭔가 안맞고 불편함을 느껴서 조금씩 업그레이드 또는 변경을 하는 중에 있다. 휴양림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던 한국에서의 ..

우중 캠핑, Lake Livingstone State Park

3월 봄방학 시즌 다시 떠나는 캠핑 이제부터는 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가을전까지는 캠핑이 어려워질것이다. 날씨는 계속 비가 예보되어 있어 가는 순간까지 망설였지만 포기할 수 없어 2박의 짐을 꾸려 나섰다. 호수를 끼고 있는 Lake livingstone state park 한시간 반정도되는 가까운 거리라 이동의 부담보다는 비가 계속 내려 조금은 심난하다. 비를 대비해서 대형 타프를 가지고 왔으나 내리는 비를 보면서 왜 전실 텐트를 가져올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았다. 주력으로 쓰고 있는 돔 텐트는 간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이렇게 날이 좋지 않은 날에는 참 불편한데 전실 텐트의 무거움과 치기 어려움만 생각했지 이런건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사람의 고정 관념이라는건 이렇게 생각을 좁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