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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2024

2023년을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일년이 주어졌다. 365일을 주기로 계속 시작한다고 보면 일상이라 여겨지지만 나에게는 큰의미가 있는 한해가 된다. 희년, Jubilee라는 50년이 되는 해기 되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희년은 안식년 (7년 주기)이 7번 지난 50번째 되는 해로 휴경, 해방, 채무 변재 등 회복의 의미가 있다. 물론 교회 또는 유대교의 절기상으로 희년은 있겠으나 내 개인적인 희년이 되는 의미가 있는 해가 2024년이다. 교회에서는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New year's eve service 를 드린다. 미국교회에는 없는 한국교회만의 특징으로 COVID-19를 지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한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 새로운 한해를 감사로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 예배후에는 교..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활동

https://texas-mecheng.tistory.com/324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 texas-mecheng.tistory.com 막내가 8학년때 하는 활동 중에 NJHS, National Junior Hono Society 가 있다. https://www.njhs.us/ NJHS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www.njhs.us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은 NHS) 일정 조건이 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참여하게 한다. 실..

2023 Masquerade Serenade

10월엔 핼로윈이 있는 달이다. 우리에겐 큰 의미없는 이벤트이지만 학교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는 잠시 즐기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막내가 있는 오케스트라에서는 다른 중학교 팀과 고등학교 팀이 함께 연주회를 한다. 이번엔 Masquerade Seranade로 원하는 코스튬을 하고 참여한다 (물론 안해도 된다). 평소에는 자기 학교 클래스에서 연습하고 하루전엔 연주할 고등학교 홀에서 다 함께 맞춰보는 일정으로 준비한다. 막내 학교에서는 4개 팀, 다른 중학교에서는 2개 팀, 고등학교에서는 5개팀이 참여한다. 연주할 장소는 아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하면 진학할 고등학교의 아트센터 홀이다. 작년에는 그냥 검은색 드레스만 입고 나갔는데 올해는 친구와 컨셉을 맞춰 준비했다. 컨셉은 Winne th..

하우스 살이_펜스 교체

1994년 지어진 우리집은 집을 중심으로 앞과 뒤로 야드가 넓게 있고 앞 야드에는 큰 상수리나무 두개가 있는 형태의 전형적인 텍사스 스타일의 하우스이다. 집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우리는 한국으로 얘기하자면 단독주택인 셈이다. 면적은 총 7,000 ft2 정도 되고 집은 2,700 ft2, 앞과 뒷 야드가 4,300 ft2 이다 우리집이 지어진 시기와 이 구역의 집들은 거의 비슷하다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형태가 그렇다). 2000년대 이후 그리고 새롭게 형성된 커뮤니티들을 보면 야드 면적을 줄인 형태가 많다. 처음 이런 주택을 지을 때는 빌더라는 건축업자 또는 사업자들이 구역을 정해 집을 짓고 분양을 한다. 이후 운영까지 하거나 운영을 하는 전문 업체가 넘겨받아 커뮤니티 관리를 한다. Homeoners ..

국경 도시, El Paso

얼마전부터 많이 접하는 뉴스중의 하나가 국경 지역의 난민들, 카라반들에 대한 것이다. 멕시코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는 각각 저마다의 정책이 있지만 국경에 대한 부분은 연방에서 주도한다. 땅으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는 거대한 장벽을 세웠고 리오그란데 강을 경계로 하는 텍사스도 일부는 장벽을 세웠다. 뉴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긴장하게 했던게 국경지역을 담당하는 Border partol이다. 우리야 별 문제는 없는데 괜한 긴장감이 있다고나 할까.. 신분증과 영주권카드를 챙겨서 나간 여행이다 (사실 이건 기본인데 괜히 한번 더 신경쓴). El Paso 는 The Pass라는 뜻의 텍사스 도시이다. 60 - 70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텍사스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멕시코의 ..

Billy the Kid, Messila

White sand national park를 둘러보고 하루를 쉬어갈 곳으로 정한 곳은 텍사스 주경계와 가까운 Las Cruces 라는 곳이다. 영어로는 The cross란다. 뉴멕시코,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이 예전에는 멕시코 영역이었고 그전에는 스페인 식민지였기에 영어와 더불어 스페인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된다. White sand national park에 가까운 곳에도 주로 이용하는 힐튼 계열 호텔들이 몇개 있지만 계획한 동선으로는 더 이동을 해야하는 곳들이라 정한게 이 타운이다. 돌아볼만한 곳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 나온게 바로 Billy the Kid라는 인물과 관련된 Messila 라는 타운이다. 서부 개척 시대였던 180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여러 드라마, 영화들에서 들어본 듯 한 이름이..

2023 McMeans Junior High Orchestra Final Concert

텍사스의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5월이 되면 방학이라는 엄청난게 다가온다 (거의 두달 반을 집에 있어야함). 대학은 5월초에 마무리되었고 고등학교는 중순 Final test, 중학교 역시 중순에 마무리를 한다. 막내가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는 수업과정 중의 하나이고 다른 과목들과 달리 테스트를 Concert로 하게된다. 5월에 concert를 한다는건 학기가 끝난다는 얘기다. 2022-2023 학기의 끝을 알리는 Final concert가 중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열렸다. 이 concert는 각 팀별 연주에 더해서 8학년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엔 지도하는 선생님의 마지막 concert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퇴직하기 때문인데 막내도 엄청 아쉬워한다. 중학교에 있는 4개 팀 (Firs..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보면 엄청 다양한 활동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된다. 대학 1학년인 큰아이, 11학년인 둘째, 7학년인 막내를 통해서 미국 초, 중, 고, 대학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이번엔 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NJHS)라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NJHS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활동이다 (상위개념으로 NHS, National Honor Society라는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함). 7학년 (8학년으로 올라가는)을 대상으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 따라서 좀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무나 원한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니고 일정 조건 (성적)이 되는 학생들 대상으로 추천으로 가입된다. 이 조직은 1929년 NASSP (National Associatio..

White Sands National Park

뉴멕시코에 잇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은 White Sands 이다. 1933년 국립기념물,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2019년 국립공원이 된 미국 국립공원의 막내이다. 뉴멕시코는 활량한 사막, 산맥 지대인데 특이하게 이지역에는 하얀 모래처럼 되어있다. 사실은 모래가 아닌 석고가루이고 한국의 서울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지리적으로 이곳은 분지이지만 아주 오래전엔 바다였단다. 융기현상으로 솟아올라 고원지대가 되었다가 다시 가라앉아 분지형태의 지형이 된 곳이다. 물에 있는 석고 성분들이 분지형태에 갇히고 물이 귀한 지역이기에 이 석고들이 굳어지고 바닥에 가라앉고 바람이 심한 현상탓에 풍화작용을 겪게되어 곱디 고운 가루가 되어버린 지형이다. 모래라면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더 뜨거울테지만 만져보면..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3월 봄방학이다. 일주일간의 방학을 기점으로 day light saving (서머타임)이 시작되기에 새로운 일년을 또 한번 맞이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방학 직전까지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았다. 매년 봄 방학, 여름 방학, 또는 Thanks giving 방학 시즌엔 어디론가 떠날 생각을 하는데 올해 여름엔 5년만의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모든 것을 최대한 줄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급히 일정을 잡은게 뉴멕시코였다. 4일정도의 짧은 일정에 무리없이 움직일만했고 두개의 국립공원이 있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미국내에 6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뉴멕시코에는 그중에 두개가 있다. 그 두개를 모두 가보는 여행길이고 처음으로 두 아들은 집에 두고 떠나는 길이다.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