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다녀요 40

Genoa 기술 협력 출장

이직을 하고 나면 새로운 회사, 새로운 시스템, 문화, 업무 방식 등에 적응이 참 힘들다. 6년넘는 S사에서의 경험은 쉽사리 깨지거나 바뀌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점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긴 하다). 옮긴 곳은 선진사, 경험많은 업체, 실력 향상 등등의 이유로 해외 업체들과의 공동개발 또는 위탁개발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해외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이게 후에 독이 될 줄은 몰랐다 (가족은 같이 있어야하고 장기 파견같은 출장으로 업무를 하려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부작용이 심함. 회사는 경비와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고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음). 당시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던 이탈리아 회사와의 업무를 위해 7주간의 출장을 다녀왔었다. 이탈리아 서쪽부에 위치..

Palm Beach Gardens 개발 협력 출장

2015년은 개인적인 커리어 욕심에 이직을 한 해이다. 에너지, 발전, 장비쪽 업무를 영역을 넓혀보고자 Gas turbine이라는 장비의 개발을 하는 곳으로 옮겨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었다. 이장비는 세계적으로도 몇안되는 업체만 설계, 제작, 공급이 가능하고 국내에서는 항공용 엔진 일부 정도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OEM이라 부른다). 발전 주기기를 경험을 하는 것은 이후 커리어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개발과제의 특성상 많은 협력사들과 경험많은 엔지니어들과의 co-work이 중요하다. 항공 및 발전 엔진의 역사가 깊고 관련 산업이 잘 되어 있는 미국은 그 중심일 수 밖에 없다. 이직한 회사는 플로리다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현지 엔지니어들을 채용하여 개발에 협력하고 있었다. 플로리..

남동부 중심 애틀란타

미국 남동부의 허브 애틀란타.. 대한항공이 직항으로 취항하는 도시이고 중북부, 남부 지역을 환승하여 갈 때 주로 연결되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큰 공항이 있으며 코카콜라, CNN, 마틴루터킹 목사, 올림픽 등으로 잘 알려져있는 도시를 들렀다.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이 애틀란타이고 이 여정에 맞춰 ASME HVAC 과정을 들었다. 5일간의 교육일정동안 잠시 돌아본 애틀란타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 애틀란타는 이후 자주 오고간 미국 출장으로 많이 오고가게 되는 인연이 생겼다. 코카콜라 박물관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이곳은 2016년 플로리다 출장에서 렌터카를 털려 여권을 잃어버리고 임시 여권을 만들기 위해 왔다 들어갔었다. 또하나 유명한 곳은 Martin L. King 목사 박물관과 교회가 있어서..

NASA Johnson Space Center 휴스턴

출장 업무 중 비는 시간에 휴스턴 잠시 돌아보기 휴스턴하면 생각하는 NASA Space Cener. Mission control center가 있어 이 휴스턴은 항상 우주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미국내 여러곳에 이런 센터가 있다 (유명한 곳은 휴스턴의 Johnson Space Center와 플로리다의 Kennedy Space Center가 있다. Kennedy Space Center에서는 Space X의 발사를 주로 한다). 숙소에서 한시간여 거리이지만 언제 여길 오겠냐며 들렀었다. 우주센터 전시관은 어른기준으로 그리 볼만하진 않지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트램투어는 볼만하다. 두개의 코스로 실제 연구설비들이 있는 공간을 돌아볼 수 있는데 엔지니어라면 NASA 내부를 본다는것만으로도 충..

On-site Interview to New Jersey

이건 출장은 아닌데.... 미국에서 엔지니어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 옮기려고 많이 도전을 했었다. 한국에서 지원하여 비자 서포트를 받으며 옮겨갈 수 있는 확률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당시엔 뭐라도 해야할 것만 같은 심리적 부담감이 더 컸기때문이다. Resume도 업데이트하고 수정하고 지원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2013년 뉴저지에 있는 한 엔지니어링 업체의 Director로 부터 메일이 왔다. 지원한 Resume 잘 봤고 관심이 있는데 만날 수 없겠냐고... 이게 뭔 소리여 하고 회신을 줬는데 자신이 업무때문에 한국에 출장을 와 있고 이번 주말에 돌아가는데 토요일 시간이 되니 잠시 만나자는 말이었다. 경험이라도 해보자고 토요일 그분이 머무르는 호텔 커피숍에서 간단하게 얘기를 나눴다. 회사소개, 업무, 내 이..

Shanghai 국제장비전시회 기술 지원

2013년 상하이 국제 장비 전시회... Technical support 업무를 하고 있던 때 회사내 장비들의 기술 설명을 위해 간 상하이 출장.. 이번엔 푸동 공항을 이용하였고 전시장은 Shanghai Exhibition Center... 정말 말로만 듣던 대륙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경쟁사, sub-supplier 등 다양한 업체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의 데모 장비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다. 3일 내내 전시 부스를 지키며 고객, 관련 업체들에게 장비와 기술에 대한 설명과 기술 상담을 진행하였다. 영어가 안되면 중국어가 가능한 우리 직원과 함께... 기술력과 고객 대응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시회가 열렸던 센터와 우리 회사 부스 3일간 부스를 지키며 기술 부분..

텍사스/오클라호마 협력 업체 미팅

2013년 미국내 sub-supplier 발굴을 위한 휴스턴/오클라호마 출장... Sub-supplier의 관리는 구매팀에서 하는 업무지만 cost optimization 활동인 value chain management를 위해 실력있는 업체들을 발굴하여 활용하는 건을 제안하여 관련된 업체들을 만나러 가는 미팅... 구매팀 직원과는 별도 협의하여 공항에서 만나 같이 가는걸로 출장 준비가 되었지만 돌발 상황으로 혼자서 가야하는 여정이 되었다. 업체 대상은 Air-cooled type heat exchanger 제작사들... 휴스턴과 오클라호마 지역에 다수 위치해 있어 사전 조사와 메일 등으로 컨택하여 일정을 잡고 움직였다. 대형급이 가능한 업체부터 중/소형이 가능한 업체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여 관련된 지원과 ..

Atlanta/Houston 교육 출장

내가 사용하던 열교환기 설계 tool인 HTRI의 교육과 공조기분야인 HVAC 관련 ASME 교육을 위한 출장... HTRI는 HTFS와 더불어 열교환기 기본설계와 성능 예측/분석에 많이 사용되는 tool로 압축기의 intercooler, aftercooler, oilcooler의 설계에 필요하다. 당시 회사에 user가 없었고 사용법과 응용력을 위해 HTRI의 본사가 있는 나바소타 (컬리지스테이션 근처)로 교육을 신청하여 받게되었다. HVAC은 ASME에서 하는 코스교육 중 하나로 실내외 공기조화에 대한 내용으로 같이 수강.. 교육 받기 위해 먼길을 날았다. 특히나 이번 교육은 HTRI의 여러모듈 중 Xace (공랭식 열교환기 설계)에 대한 것으로 high skill에 속하는 것이다. 5일동안 시차에도..

일본 캠퍼스 리쿠르팅 지원

내가 근무했던 S계열사는 거의 매년 해외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리쿠르팅 및 커리어 컨설팅을 했다. 현지 출신 선배들이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후배들을 격려하고 취업, 유학 생활에 대한 조언과 회사와 직무가 맞을 경우 리쿠르팅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나도 선발되어 가게 되었다. 공식 명칭은 Campus Recuriting Officer 우리 회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 채용을 하고 있었고 주로 그 지역 출신의 직원을 포함해서 출장을 나간다. 공부했던 2005~2008년 사이에는 주로 채용에 목적을 두고 진행했는데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창 유행하던 멘토, 멘티 같은 개념을 도입하고 나서는 이름도 리쿠르팅이 아닌 커리어 컨설팅으로 바꾸어 전반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중..

Shanghai 기술 지원

2012년 S 계열사에서 산업용 압축기 application engineer로 근무하던 때 기술지원으로 2주간 중국 상하이 출장. 중국은 처음이었고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개인이 받는게 아니라 회사지원을 통해 받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진 서류 준비 당시 회사 해외 업무 출장은 아시아나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규정이 있어 김포-상하이 홍차오 구간 이용. (상하이는 서울처럼 두개의 공항이 있더라. 홍차오와 푸동) 상하이 법인 사무실과 가까운 홍차오 공항을 이용하게 되었고 중국어는 전혀 모르고 처음 가는 길에 긴장 충만... 중국 특성상 현지 법인 직원이 pick-up을 해주었고 기간 내내 차량으로 사무실을 오고가게 해주었다. 출장치고는 나름 대접받으며 다닌 셈... 주말엔 상하이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