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26

Hermann Park 휴스턴

휴스턴 뮤지엄 구역에 있는 허먼 파크를 Thanksgiving day 휴일에 들렀다. 휴스턴은 매주 목요일이 뮤지엄 데이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대 오늘이 목요일이라 자연사 박물관을 가보자고 나선 길이었으나 휴관이다. 대신 바로 앞에 있는 허먼 파크를 잠시 걸었다. 1914년 George H. Hermann 이라는 Board of Park Commissioner가 285 에이커의 땅을 공원으로 써달라고 기증하여 생긴 곳이다 (찾아보니 이분의 이름이었네). 이듬해인 1915년엔 Ben Campbell이라는 Houston Mayor가 122 에이커를 추가 구입하여 조성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같은 느낌이 드는 곳으로 근처에 박물관들과 라이스 대학이 있어 많이들 찾는다. 원래 목적지인 휴스턴 자연사 박물관... ..

푸르른 Mercer Botanic Gardens

휴스턴 북쪽에 있는 작은 식물공원인 Mercer Botanic Gardens 1940년대 Mercer 부부가 14.5 에이커 규모의 땅을 구입해서 자연 공원처럼 가꾼게 시작이고 1974년 Harris County가 다시 매입하여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휴스턴 서쪽끝에 있는 우리집에서 50여분 거리라 조금 멀긴 하지만 작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은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기 적당하다. 규모는 작지만 꽤나 알차고 예뻐서 사진 찍으러 많이들 온다. 나올때도 보니 만삭 사진 찍는 팀이 두팀이나 들어와 찍기 시작했다. 처음 이곳을 가꾸었던 Mrs. Mercer의 동상 그냥 세워둔것인줄 알았는데 Contest이다. 지역에서 출품하여 전시해둔 것들... 공원내에 조성되어 있는 푸른 아이들..

Lakewood Church Houston

한때 한국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기독서적 중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의 원제가 Your Best Life Now 인데 조엘 오스틴 (Joel Osteen)이라는 사람의 저서이다. 꽤 오래전에 좋은 책이거니 하고 그냥 읽었는데 친구 목사와의 얘기와 계속해서 생각해보니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글쎄... 뭔가 쌔한 느낌...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이 책의 저자인 분이 목회하는 교회가 Lakewood church이고 휴스턴에 있다. 이 교회는 1959년에 휴스턴 외곽지역에서 아주 작은 모임에서 시작했다. John Osteen (Joel Osteen의 아버지)이 시작하여 꽤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했고 1999년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회를 담당했는데 우리가 생각하..

Katy Heritage Park

휴스턴 디스트릭트인 Katy Katy는 휴스턴 서쪽에 있는 곳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Katy에 임시 숙소를 잡았고 이후에 아파트도 주소지는 휴스턴이지만 학교와 생활은 Katy에서 하고 있다. Katy city의 역사 공원같은 곳이 있서 들렀다. Katy의 출발은 18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라카와라는 인디언 부족의 넓은 초원이었던 곳에 정착촌이 생긴것이 시작인 그 시작이란다. 이후 1895년 MKT Railroad라는 이름이 붙어졌고 City of Katy는 1945년에 공식적으로 세워졌다. 공원은 예전 Katy의 건물들을 옮겨와 만든 작은 규모의 역사공원이다. 그옆에는 작지만 Katy 지역의 Veterans Memorial Museum도 있다. 모르고 ..

BAPS Shri Swaminarayan Mandir

하늘이 짠득 흐린날 BAPS Shri Swaminarayan Mandir 라는 곳을 찾았다 (이름 참 길다). 휴스턴 남쪽 슈거랜드 지역의 Stafford 라는 곳에 있으며 지역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란다. 힌두교의 분파 중 스와미나라얀 종단의 temple이다. 힌두교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도의 어디에 와 있는 듯 한 분위기의 건축물에 신기함을 더해준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곳이고 28개월 동안 33,000 조각의 손으로 조각한 이탈리아 대리석과 터키 석회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종파는 신전 짓는 것을 중시하고 자신들의 경전에 따라 짓기 때문에 어딜 가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며 미국에는 애틀란타, 시카고 등지에도 있단다. 힌두교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인도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만큼..

산책 2

우리 아파트 뒤쪽으로 있는 엄청나게 큰 George Bush Park 축구장을 비롯한 트레일, 자전거 코스가 있는데 너무 넓어 가기가 무섭다. 큰 주차장들도 많아 미국에 온 후 와이프 운전 연습하러 자주 갔었다. 그 한쪽에 Armed Forces Memorial 탑이 있는데 도로 옆에 바로 있어 지나가다 가끔씩 봤었다. 한가한 요즘 와이프 ESL을 태워주고 잠시 들렀다. 미국은 나라에 헌신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곳곳에 걸려있는 큰 국기를 보면 이방인인 나조차도 숙연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는 것도 잊지않는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주방위군은 제외) 5군 체제로 되어 있는게 미군의 편제이다. 이들에 대한 우대는 확실하다. 차량에도 참전군인, 근..

Houston Arboretum & Nature Center 휴스턴 식물원

휴스턴 식물원 두번째 방문... 금요일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보자 하고 길을 나섰다. 지난번엔 입구쪽만 살짝 보고 왔었는데, 이번엔 안쪽의 트레일을 걸어보는 목적이다. 좋은점은 free라는 것 (주차비용도 없고)... 이곳은 1917년부터 1923년까지 Camp Logan 이라는 WW I 때 Army Training Camp였다. 전후 1924년에 휴스턴 시에 양도되어 WW I 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공원이 되었다. (지도를 보니 Memorial Park 라는 큰 규모의 park이 있는데 수목원은 그 일부이다. 이 안에는 골프코스, 트레킹, 야구, 축구, 소프트볼, 럭비, 테니스, 폴로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Robert A. Vines라는 교육자이자 환경학자의 이곳을 자연 휴식처로 개발하자는 제안..

Old Town Springs 휴스턴

Happy Friday! 금요일 휴스턴 근교의 Old Town Springs에 잠시 들렀다. 1840년 153명의 Galveston으로 들어온 독일 이민자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된 마을의 역사는 텍사스 공화국, 독립, 연방가입 등 역사를 거쳐 자리를 잡았다. Town street는 대부분 상점들이고 건물들도 오래전 모습을 유지하면서 관리되고 있다. 우리집에서 40여분 거리로 가까운 곳이고 잠시 걸으며 오래된 거리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몇 안되는 휴스턴 근처의 스팟이다. 오래된 곳이라는 느낌이 확 오는 동네 한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동네를 돌아보았다.

이민자의 Identity

이제 막 이민자로써의 삶을 시작한 우리 가족에게 미국은 모든 것들이 다 즐겁다. 생소하기도 하고 머 이래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 꼬맹이 두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봤던 경험이 있어서일까 초기 적응을 잘 하고 있는 중에 있다. 어제 저녁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들이 묻는다. "아빠 아침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우리도 해야 해?" 라고... 순간 이렇게나 빨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나는 할까말까 고민하다 시간이 갔다고 하고 큰아이도 할까말까하다 하긴 했는데 가슴에 손은 안댔어라고 한다. 큰아이와 둘째가 유치원다닐 나이에 내 학위 공부로 일본에 살았었다. Local 유치원엘 다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일장기를 보면서 우리나라 국기라고 해 놀란적이 있었다. 그 기억이 ..

NASA Johnson Space Center 휴스턴

출장 업무 중 비는 시간에 휴스턴 잠시 돌아보기 휴스턴하면 생각하는 NASA Space Cener. Mission control center가 있어 이 휴스턴은 항상 우주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미국내 여러곳에 이런 센터가 있다 (유명한 곳은 휴스턴의 Johnson Space Center와 플로리다의 Kennedy Space Center가 있다. Kennedy Space Center에서는 Space X의 발사를 주로 한다). 숙소에서 한시간여 거리이지만 언제 여길 오겠냐며 들렀었다. 우주센터 전시관은 어른기준으로 그리 볼만하진 않지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트램투어는 볼만하다. 두개의 코스로 실제 연구설비들이 있는 공간을 돌아볼 수 있는데 엔지니어라면 NASA 내부를 본다는것만으로도 충..